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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화학공장 암모니아 가스누출…유해 기준치 넘어 한때 통행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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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화학공장 암모니아 가스누출…유해 기준치 넘어 한때 통행 통제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05.17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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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화학공장 암모니아가스 누출…한때 통행통제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부산 사상구의 한 화학공장에서 유해 기준치를 넘는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한때 주민과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16일 오후 2시50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 

다행히 암모니아 가스 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보행자와 차량 진입을 금지했다가 이날 오후 4시47분쯤 해제했다.

소방당국이 가스 누출 현장에서 1차 농도를 측정했을 당시 암모니아 수치는 100ppm을 기록했다. 고압가스 안전관리 규칙상 유독가스로 분류되는 암모니아의 유해한도는 25ppm이다.

암모니아 가스를 고농도로 흡입하면 호흡곤란, 폐부종, 폐의 출혈 등이 일어나고 눈에 닿으면 각막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물을 뿌려 중화작업을 실시했고 관할 구청과 환경청에서는 현장에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화학공장은 암모니아 가스를 판매하는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학공장 측이 암모니아 가스를 저장하는 20톤짜리 중화조의 정기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누출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중화조에 남아있던 암모니아 기체 가스를 옆에 있는 보조 중화조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지난해 11월 28일 부산 사상구 학장동의 한 폐수처리 시설에서 황화수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3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현장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가스누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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