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중증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 공릉로 소재 정민학교를 방문해 몸이 불편한 학생이 발로 쓴 편지를 읽고 "특수학교의 증설, 시설·장비의 확충, 현실의 수요에 부응하는 제도의 수립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가겠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원하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장애학생들이 많다"며 더 많은 특수학교를 설립해달라고 이 총리에게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17년 수립한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에 따라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장애 학생들의 차별 없는 교육과 자아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학생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학생 특성별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일반 사업장과 유사한 실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총리의 이번 방문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진행됐다. 장애인 특수교육 관계자와 학생·학부모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교육청, 노원구청 등 관계기관의 지지에 힘입어 설립된 정민학교의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수행해 온 노원소방서 관계자와 또래친구 활동을 해온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근 동산정보산업 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2001년 이후 점심시간에 고민상담, 산책·현장학습 지원 등 연간 1140여명이 또래친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