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7:35 (일)
실시간뉴스
문재인 정부 1년10개월, “경제정책 못한다 61% vs 대북정책 잘한다 59%”
상태바
문재인 정부 1년10개월, “경제정책 못한다 61% vs 대북정책 잘한다 59%”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3.01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10개월 현 정부 주요 분야별 정책평가 / 한국갤럽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 1년 10개월째를 맞이한 가운데 우리 국민은 대북·외교·복지정책은 긍정평가가, 경제·고용노동·공무원 인사 정책은 부정평가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월 26~28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10개월째인 현 시점 경제, 고용노동,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 등 분야별로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북 정책(긍정 59%, 부정 28%)에 대해서는 국민 60% 가까이 긍정 평가했고, 외교(긍정 52%, 부정 28%)·복지(긍정 54%, 부정 33%)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 비율이 50%를 웃돌며 부정 평가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경제·고용노동 정책,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20% 중반에 그쳤다. 경제(긍정 23%, 부정 61%)·고용노동(긍정 26%, 부정 59%) 분야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약 60%에 달했다.

공직자 인사(긍정 26%, 부정 46%)에 대한 부정 평가는 작년 5월 24%에서 올해 2월 46%로 늘었다.

교육 정책(긍정 33%, 부정 38%)에 대해서는 긍·부정 평가가 모두 30%대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분야별 긍정률을 정부 출범 1년 7개월 즈음인 작년 11월 다섯째 주와 비교하면 대북(58%→59%), 복지(56%→54%)는 거의 변함없고 외교(58%→52%)는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 평가가 부진했던 경제(23%→23%), 고용노동(26%→26%), 공직자 인사(28%→26%)에서의 긍정률은 답보했고 이들 분야에서의 부정률은 소폭 늘었다.

교육 정책에서는 3개월 전 대비 긍정률이 3%포인트 증가하고 부정률은 1%포인트 감소해 7개 분야 중 유일하게 긍·부정률 차이가 줄었다.

한국갤럽은 “작년 12월부터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부정률이 모두 40%대로 엇비슷한 상태가 지속되어 오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 이하에서 높은 편이며 50대 이상에서는 낮다. 구체적인 정책 분야 평가 역시 연령별로 비슷한 경향이다. 그러나 대북·외교·복지 분야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 우세, 경제와 고용노동 분야에 한해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8명)의 분야별 정책 긍정률은 대북 88%, 외교 76%, 복지 72%로 매우 높지만 그 외 분야에서는 40%대다. 특히 경제와 고용노동 분야에서는 긍·부정률이 비슷해(42%·39%, 44%·40%) 여당 지지층 내에서도 경제 상황이나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월 26~28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26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