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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라모델용 접착제에서 기준초과 인체발암성 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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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라모델용 접착제에서 기준초과 인체발암성 물질 검출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1.24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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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판매 중인 프라모델(플라스틱 조립식 모형)용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3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톨루엔·아세트알데하이드·폼알데하이드가 각각 검출되어 부적합하였다고 밝혔다.

2개 제품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사고대비물질로 분류되는 메틸에틸케톤이 검출됐다. 사고대비물질이란 화학물질 중에서 급성독성·폭발성 등이 강하여 화학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학물질로 메틸에틸케톤이 25%(250,000mg/kg) 이상 함유된 혼합물을 말한다.

톨루엔은 안전기준(5,000mg/kg 이하)의 60배(302,556mg/kg),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안전기준(1,000mg/kg 이하)의 1.5배(1,561mg/kg), 폼알데하이드는 안전기준(100mg/kg 이하)의 4.5배(458mg/kg)를 초과해 검출됐다. 메틸에틸케톤은 260,996mg/kg ~ 799,871mg/kg 수준으로 검출됐다.

톨루엔은 피부 접촉 시 피부의 유·수분을 소실시켜 갈라짐 등의 피부질환, 흡입 시 두통·어지러움·무기력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아세트알데히드 는 피부 자극 및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인체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된다.

폼알데하이드는 피부 접촉 시 피부염·습진, 흡입 시 기도 자극·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인체발암성 물질(Group 1)로 분류되며 메틸에틸케톤은 피부 접촉 시 자극·홍반, 흡입 시 두통·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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