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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강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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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강행하나?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1.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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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지난 8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 KB국민은행 노조가 이달 31일~다음달 1일 2차 파업을 예고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향후 계속 교섭에 나설 예정이지만 호봉 상한제(페이밴드) 폐지, 임금피크제 연장 등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국민은행 노사에 따르면 현재 노사 간 핵심 쟁점인 페이밴드제는 연차가 쌓여도 승진하지 못하면 직원의 임금을 제한하는 제도다. 사측은 모든 직원 확대 적용에서 신입 직원 적용 유지로 물러섰지만, 노조가 완전폐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노측은 직급별 구분 없이 산별교섭에서 합의한 대로 1년을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직급별 진입 시기를 일치하기 위해 6개월 연장으로 맞서고 있다. 사측은 추가로 진입 시기 연장이나 재취업·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귀족 노조의 '그들만의 파업'이라는 비판의 배경이었던 성과급은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다. 사측은 당초 자기자본이익률(ROE)의 10% 수준의 성과급을 제시했다가 시간 외 수당까지 합해 300% 수준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주요 쟁점에서 합의를 이르지 못할 경우 설 연휴 직전인 이번 달 30일부터 2월1일까지 3일간 2차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직전이고, 기간도 하루짜리 파업이었던 1차 파업보다 길어 1차 파업 때보다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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