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일대 산불 진화 이틀째인 2일 오전 10시 현재 진화율은 50%로 산림 20㏊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과 민가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강풍과 험한 산세로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자 오전부터 헬기를 추가로 투입해 산림청 13대, 소방 1대, 국립공원 1대, 군부대 3대 등 헬기 총 18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헬기들은 인근 양수발전소와 남대천 하구, 설악저수지 등 각 취수원을 오가며 쉴 새 없이 물을 뿌리고 있다. 산림당국은 또 산림청과 군청, 의용소방대, 육군 8군단과 경찰 등 민관군으로 구성된 인력 1648명과 장비 97대도 투입했다.
현장에는 초속 6m의 남서풍이 불고 있고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 건조경보가 내려져있어 자그마한 불씨에도 쉽게 불이 번지는 상황이다.
인근 송천리 마을주민 40명과 장애인 복지시설 주민 103명 등 총 143명은 전날 재난문자를 받고 마을회관과 상평초등학교에 대피했다. 또 도로를 넘어간 불이 인근 상평리까지 번지며 이날 오전 7시10분 48가구 103명의 마을주민이 추가로 마을회관에 대피하는 등 240여 명의 주민이 각 대피소에서 산불이 잡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푸드경제신문 organiclif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