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추위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13일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6개월간 전기장판과 관련해 위해 신고건수가 총 2411건이었다.
신고 건수는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월까지 절반이 넘는 53%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60.8%, 14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온수장판(913건), 전기방석(31건) 순이었다.
행안부는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열을 내는 전기 제품의 경우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전기장판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거나 접혀진 채로 오래 사용하면 내부 전선이 얽히거나 손상돼 불이 나기 쉬움으로, 그 동안 보관됐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 일반적으로 화상은 고온의 접촉으로만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낮은 온도로도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접촉될 경우 저온화상을 입기 쉽다. 이에 따라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반팔과 반바지보다는 두께가 있는 긴 옷을 입고, 담요 등을 깔아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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