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28일 오후 1시8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폐수처리시설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물질이 누출되어 2층에서 폐수처리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유독물질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A씨와 B씨(52), C씨(48)등 4명은 구조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현재 호흡과 맥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화수소는 악취를 가진 무색의 기체로 인화성과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석유 정제공정, 공업약품 원료로 쓰이고 대도시 하수처리장 또는 쓰레기장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황화수소는 독성이 강해 고농도 가스를 흡입하면 중추신경 마비증세를 보이거나 호흡정지, 질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증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물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방재작업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처리과정에서 황화수소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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