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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만 올해 13명 발생·6명 사망, 'SFTS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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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만 올해 13명 발생·6명 사망, 'SFTS 주의보'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8.10.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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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환자가 매년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북도가 밝혔다. 

SFTS는 주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집중 발병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에서 올해들어 이날까지 SFTS 확진 환자는 13명이며 이들 중 6명이 숨졌다. SFTS 치사율은 최고 30%로 알려진 것과 달리 올해는 50%에 육박한다. 지난해보다 발생 환자는 3명 늘었고 사망자는 3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도 보건당국은 치료를 미루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SFTS 초기 증상은 고열과 근육통이 일반적인 데 이를 감기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

또한 사망자 모두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 집중됐다. 올해 사망자를 보면 60대 2명, 70대 1명, 80대 2명, 90대 1명이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SFTS에 대한 백신이 없어 증상에 따라 이뤄지는 대증치료가 전부인 게 실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폭염 일수가 많았던 반면 강수량은 적었던 탓에 진드기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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