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교도통신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일본 정부가 이달 초 몽골에서 북측 정보기관과 극비리에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내각 정보관이 지난 6~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고위 인사와 접촉해 북·일 정상회담 등 의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내각조사실의 수장인 기타무라 정보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로 지난 7월에도 베트남에서 북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비밀 접촉을 했었다.
그는 북한 측과 접촉해 양국 간 정상회담과 일본인 납치자 문제 등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고위당국자는 극비 회동 사실을 인정하면서 "납치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논의한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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