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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환자 “추석, 체중감량 어려워요” 갑상선증상 알아볼까?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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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명자(44)씨는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지나자 걱정이 많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에게 날씬해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 다이어트도 시작했지만 체중이 줄기는커녕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도 퉁퉁 붓고 머리카락도 환자처럼 뭉텅뭉텅 빠지는 증상이 생겼다.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뻑뻑하고 아픈데다 기미와 주름도 갑자기 급증해 분명히 몸에 문제가 생겼다고 직감했다. 병원 진료 후 알게 된 병명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었다. 

김 씨는 “이 같은 증상을 겪은 지 6개월이 넘은 것 같다. 아이를 낳고 나서 단순히 몸이 피로한 것이 노화 증상인줄 알고 방치한 것이 증상을 악화 시켰다”고 토로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평소 기운이 없고 지속적으로 피곤한 느낌이 들거나 변비, 수족냉증, 안구건조증, 탈모, 목이 쉬거나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추위를 잘 타게 되고 피부가 건조하고 창백해지며, 쉽게 피로하고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되는 증상도 보인다.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특징도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되는 것은 하시모토갑상선염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은 일상생활에서 피곤할 때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갑상선기능저하를 방치할 경우에는 전신, 특히 뇌세포의 대사기능 저하 등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적당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질환의 치료는 대부분 양약을 복용해 호르몬수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갑상선질환의 원인이 하시모토갑상선염(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나 그레이브스병(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등의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면역기능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하거나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갑상선치료한의원에서 근본적인 원인인 자가면역항체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면역항체는 갑상선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항진증이나 저하증 환자의 경우에 항갑상선제나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범위를 회복하여도 면역항체가 계속해서 존재한다면 갑상선의 기능은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지 못하게 된다. 

자가면역항체검사는 항진증과 저하증이 원인질환인 그레이브스병과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것인지 감별진단해 근본적인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검사다. 자가면역항체의 정상범위는 2 IU/mL 이하이며 TSI 항체의 정상범위는 130%, TSH수용체에 대한 자가면역항체는 10% 이하여야 한다.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대표원장 차용석 한의학박사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는 환자들은 같은 질환이더라도 체질에 맞게 다르게 처방되는 치료를 적용해야 면역력 강화를 통한 몸 상태 호전이 가능하다”라며, “갑상선 질환은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 시키는 것과 동시에, 자가면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까지 모두 해소할 수 있어야 치료가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위해서는 갑상선 한의원에서 개인별 체질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영진 기자  magazineplus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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