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제주도 경제에 빨간 적신호가 켜졌다.
제주도의 관광산업과 건설업계의 부진 등 주요 산업의 경기가 침체함에 따라 제주 도내 경제 전반에 걸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8일 도내 주요업계 및 유관기관과 '2018년 3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최근 관광 및 건설 동향 등 제주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내국인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을 허용했는데도 대규모 단체 관광객 수송이 가능한 전세기, 크루즈 운항은 제한함으로써 사드 갈등 이전만큼 중국인 관광객을 회복하기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인구유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공급과잉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임대차 계약 증가로 부동산 거래가 회복세에 있으나 건설경기 부진, 토지 거래 제한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업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가뭄 등으로 인해 채소류와 과일 등의 가격이 상승할 전망을 내놓았으며, 수산업은 갈치 어획량은 증가했지만 양식업은 폭염의 영향으로 여건이 악화돼 타격이 심하다는 동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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