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혀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거행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며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정상회담 뒤 도출한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은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51년 전쟁방지, 평화구축, 경제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유럽 6개국이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창설했다"며 "이 공동체가 이후 유럽연합의 모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돼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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