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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은 각종 치질증상,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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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은 각종 치질증상, 왜 생길까?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7.2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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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

 

올해 초 야근이 잦은 직장으로 이직한 안서영(가명ㆍ34) 씨는 만성 피로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속되는 야근으로 퇴근 후 야식은 안 씨의 일상이 됐다. 그러나 안 씨의 행복한 일상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바로 항문통증 및 불편함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 씨는 “출근 후 퇴근 전까지 계속 앉아서 근무하다 보니 온몸이 뻐근하고 변비까지 생겼다. 게다가 얼마 전 볼일을 보던 중 항문이 심하게 아픈 이후로 항문이 불편하다”고 전했다.

치질치료병원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은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부적절한 식습관 등을 반복하면 ‘항문고혈압’이 나타나 각종 항문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지내는 사람은 항문고혈압이 나타날 우려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에 따르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부적절한 식습관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간과 소화기 등 다양한 장부기능이 저하돼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혈액순환 저하로 정체된 혈류는 중력에 의해 인체의 가장 하단에 있는 항문 정맥혈관 다발로 고이는 항문고혈압 증상을 유발한다.

항문고혈압에 대응하기 위해 항문 정맥혈관이 과도하게 부풀면 치핵(항문돌출), 항문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염증으로 고름이 나오는 치루, 항문 출혈 등 다양한 치질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치핵, 치열, 치루 등의 치질증상은 항문 정맥혈관과 장부기능 저하 등 전반적인 건강 저하로 발생한 질환이기에 겉으로 드러난 증상개선에 집중하기보다 몸속 원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심 원장의 설명이다.

심 원장은 “치질재발을 경험했다면 단순히 불편함 개선에만 집중했기 때문일 수 있다. 재발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치질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비수술 치질 치료 프로그램으로 치질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는다. 세밀한 진단을 통해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 다양한 방면을 파악한 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개인한약 처방, 침 치료를 제공해 각종 치질증상 악화 예방을 돕는다. 또한 한방 외용제 및 생활관리 코칭을 진행해 치료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 치질환자는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항문증상 노출로 인한 수치심을 우려해 치료를 망설인다. 이에 치질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수치심 및 불편함을 덜기 위해 환자가 직접 환부를 촬영하는 셀프촬영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 스스로 촬영하기에 직접적인 환부 노출을 줄였으며, 촬영한 사진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어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심성보 원장은 “최근 치질한의원, 병원 등에선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검사법,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으니 너무 두려워 말고 자세한 진단부터 받아보기 바란다”며 “치질치료기관 선택이 어렵다면 치질치료후기를 확인하거나 의료진의 약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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