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3:25 (토)
실시간뉴스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 서울시 교통연수원 "운전자 목.허리질환과 치료법' 강좌 진행
상태바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 서울시 교통연수원 "운전자 목.허리질환과 치료법' 강좌 진행
  • 강영진 기자
  • 승인 2018.05.23 15:3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마디힐신경외과의 오민철 원장은 5월 20일(일) 서울특별시 교통연수원을 찾아 운전자들을 위한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의 증상과 예방 및 치료법’에 관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오민철 원장은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심해지고, 목, 어깨, 팔은 물론 허리와 다리에도 통증이 오게 되는데 이는 경추, 요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운전자는 자신도 모르게 앞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목을 쭉 뻗고 있는 일명 ‘거북이목’ 자세를 취하기 쉬운데, 이 자세로 장기간 운전하면 목뼈의 정상 만곡(C 커브)이 변형되어 만성적인 목, 어깨 통증과 후두부 통증, 만성피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앞서가는 차를 추돌하거나 정지 혹은 움직이는 상태에서 뒤에서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목이 뒤로 꺾였다 앞으로 꺾여 '굴곡신전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처럼 사고를 당하거나 잘못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목을 둘러싼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경직되면서 경추 디스크가 일부 밀려나오면서 염증 물질을 분비하거나 신경과 혈관을 압박해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되므로, 운전 중에 튀통수가 맥박 뛰듯이 욱신거리고 눈 및 안면 떨림, 안구통증, 현기증, 이명, 매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경추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는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머리에서 목 부위를 눌러 압박하거나 목을 뒤로 넘길 때 저림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 팔 통증이나 저림이 손 끝까지 나타나는 경우, 밤에 목이나 팔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 증상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권했다. 

목디스크와 어깨질환인 ‘회전근개손상’의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주로 낮보다 밤에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하면 어깨질환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야간통보다는 활동 시 불편함이 크다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목을 뒤로 젖힐 때 목과 함께 팔이 저린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는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는 저린 느낌이 없다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두 질환 모두 MRI 등 정밀 검사가 추가될 수 있다.

오민철 원장은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는 운전자의 경우 상체 무게를 견뎌야 하는 만큼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허리질환에도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되면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허리만 뻐근하고 묵직하다가 좀 더 진행되면 엉치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고 당기면서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있는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80도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허리통증이나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30~70도 정도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때가 많다.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인 척추관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진 상태로 뇌부터 시작해 목뼈와 등뼈, 허리, 하지까지 신경이 이어지는 통로가 좁아지면 신경이 압박을 받는 것으로 허리통증보다는 허벅지ㆍ다리저림 등이 잘 나타난다. 

오민철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20~50대에 걸쳐 발생하고 허리 굽히기가 힘들며, 한쪽으로 방사통이 있고, 걸으면 편해지는 경우도 있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고 허리 펴기가 힘들며, 한쪽이 아닌 양쪽으로 쥐어 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조금만 걸어도 주저 앉게 된다"며 두 질환의 증상차이를 비교 설명했다. 

그는 허리디스크 외에 척추 뼈 위쪽이 아래 쪽 척추 뼈에 비해 몸의 앞쪽으로 밀려나며 허리통증, 다리저림 등을 유발하는 '척추전방전위증'과 허리와 골반 사이의 관절염증으로 인한 '천장관절통증', 요추와 요추 사이의 관절염증으로 인한 '후관절통증', 골다공증이나 외상으로 인해 척추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척추압박골절', 척추가 C자나 S자형으로 휘어진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요추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척추질환 치료방법으로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을 소개했디. 오민철 원장은 디스크, 협착증이 심해 신경공이 좁아진 경우, 이전 수술 부위 또는 유착이 심해 약물 주입이 안되는 경우 신경차단술을 권했다. 이 외에 눌러 붙은 신경과 염증을 해결해 통증을 치료하는 '신경유착박리술', 풍선이 장치된 카테터를 척추 신경통로에 삽입해 확장과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좁아진 추간공을 넓혀주는 '풍선확장술' 외에도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한 미니 내시경치료, '고추파 수핵감압술' 등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약물이 아닌 특수 카테터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을 자극해 몸이 스스로 회복이 되고 치유되는 핌스(FIMS)치료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양주 2018-08-07 01:40:21
지금 새벽 2시 ㅇ ㅁㅊ 때문에 통증으로 잠도 못자고 있네요 ㅆ ㅂ ㄱ ㅅ ㄲ ㅈ ㅅ ㄲ ㄷ ㅍ ㄹ 돌 하고 파리가 너무 많아 요즘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