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교정장치를 끼웠다 뺐다 하는 투명교정은 뛰어난 심미성과 편리한 관리법으로 선호도가 높은 치아교정방법이다. 그러나 이와 비례해 피해 사례도 급증해 치과에서 어떤 교정장치를 사용하는지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명교정은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교정장치를 이용한 치아교정법이다. 교정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아 심미성이 높으며, 치아에 딱 붙는 교정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과 구강 내 이물감이 적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교정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기와 비례해 부작용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 접수된 투명교정 관련 불만은 총 332건으로 그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3월 동안 접수된 피해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투명교정은 교정 단계별 치료가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특히 교정 단계에 맞춰 치아교정장치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해야 하는 만큼,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 교정장치를 제작하고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일부 소규모 치과 기공소에서는 무분별하게 투명교정장치 제작을 맡아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FDA와 같은 정부기관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 투명교정장치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투명교정이 대중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열이나 교합 등의 악화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식약처(KFDA) 역시 투명교정장치에 대해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한다. 인증이 완료된 교정기를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식약처(KFDA)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곳은 2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