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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난임 부부 증가, 튼튼한 신체 조건 갖추는 것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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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난임 부부 증가, 튼튼한 신체 조건 갖추는 것이 우선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04.2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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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율은 1.2명으로 세계 193개국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실제로 경제적 사정, 여성의 사회활동 등 다양한 이유로 출산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싶어도 정작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하는 부부들도 적지 않다. 불임부부, 난임부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불임, 난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는 부부가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첫 아이를 출산하고 2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불임, 난임의 원인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신체 건강 악화에 따른 불임, 난임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신을 방해하는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35세가 넘은 고령 임신 대상인 여성일 경우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난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난임의 근본을 고쳐야 한다는 원칙 아래 여성과 남성을 각각 따로 치료한다. 특히 여성이라면 월경을 순조롭게 해주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특히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튼튼한 몸과 자궁 건강 상태를 갖춰 자연스럽게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방 치료의 경우 체내 노폐물을 빼내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난자의 질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자궁내막을 튼튼하게 해 인공수정 및 시험관시술 성공률을 높인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의 흡연, 비만 등의 요인도 불임, 난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힘을 합쳐 난임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 임신 가능성을 최대화 시키는 방법으로는 체중을 너무 마르거나 너무 비만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 건강한 식이와 적당한 운동을 할 것,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긴장을 완화해주는 운동을 배울 것 등이 있다.

자궁질환 발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은 불임, 난임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로 꼽힌다. 한방에서는 여러 자궁질환 가운데 특히 자궁내막증을 주요 불임, 난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위치해야 할 자궁내막이 난소, 나팔관 및 골반강, 복강 등 장, 방광 등에 증식하는 질환을 말한다.

평소 찬 음식 섭취가 잦았거나 몸을 차게 한 경우, 찬바람을 많이 맞은 경우 발병이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다(평소 몸을 냉하게 하거나 의복, 음식 등으로 몸을 차게 하는 경우 냉기로 인해 골반내의 순환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병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생리통, 성교통, 고반통, 배뇨배변통 등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끼칠 뿐 아니라 30~40% 확률로 불임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원장 이병훈 (한의학 박사) 원장은 "임신이 되지 않더라도 초조해하지 말고 일상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조금씩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자궁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필수"라며 "자궁 내 순환을 도와 정상적인 생리혈 배출을 도와줌으로써 스스로 노폐물을 잘 배출하고 원활한 기혈 순환을 도와 근본적인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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