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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 운동보다 골반 상태체크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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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 운동보다 골반 상태체크 우선돼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04.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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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펑퍼짐한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에 대한 불만이라면 스쿼트나 런지 등 하체 운동에 집중해봤을 것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였다면 가벼운 근육통은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엉덩이 깊은 곳에서 욱신거리고, 뻐근하며, 종아리나 발목 등이 쉽게 붓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계속 운동을 해도 괜찮은 걸까?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대부분의 하체비만 여성들은 하체다이어트나 운동을 통해 나타나는 요요와 부작용 없는 감량을 희망한다. 운동을 할수록 골반을 중심으로 통증이 집중되고, 하체부종과 저림이 동반될 경우 골반이 틀어진 상태가 문제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 하체 언밸런스한 체형의 문제를 만든 것은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잘못된 생활습관'이라는 설명이다. “평소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등의 자세는 골반 틀어지면서 상 하체 순환을 저해하게 된다. 그 결과 틀어진 골반 주변과 허벅지, 엉덩이 쪽으로 지방이 몰리게 되고 승마살, 허벅지 안쪽 살, 힙처짐과 엉덩이 밑살이 생기게 된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임에도 하체비만 원인에 대한 고민 없이 일괄적인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골반이 틀어진 상태에서 운동을 지속할 경우 통증문제에 이어 하체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 등 근막조직의 불균형한 발달로 이어져 특정한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곤 한다.

또한 골반이 벌어진 경우 좌우로 상반신을 흔들면서 모든 관절이 비뚤어져 보행시 허벅지 안쪽으로 근육 뭉침이 심화된다. 이 같은 보행자세를 ‘오리형 걸음’이라고 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엉덩이가 커지는 걸음으로 자칫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이나 발목에도 큰 무리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하체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선 적절한 치료방법이 요구된다. 수미르한의원 측에 따르면골추요법을 중심으로 한 하체교정운동이 필요하다. 틀어진 골반의 정렬 상태를 바로 잡아주는 수기 추나치료로 자세 교정을 통해 하체 순환 체계의 정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골반을 지지하고 우리 몸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의 균형 잡힌 발달로 이어져 원인 모를 통증 개선과 하체 살이 쉽게 찌지 않는 체형조건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골반 주변으로 불균형하게 발달하는 종아리와 발목라인을 개선해주는 기구운동치료, 벌어진 골반으로 인해 약화된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골반교정기, 잘못된 보행자세로 인해 종아리 저림과 붓기 문제는 맞춤 족부교정기를 병행해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는 건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치료는 섬세하고 정확한 치료가 요구되기에 전문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이나 부작용 우려 등의 숙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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