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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허리 통증과 허리디스크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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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허리 통증과 허리디스크를 초래한다?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8.03.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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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불린다. 실제로 비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은 매우 다양하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 및 고지혈증 발병률이 높아지고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뇌혈관계 질환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꼽히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 발병률도 높아진다.

비만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경우 우리 몸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척추뼈의 부담감이 커지게 된다. 비만인 사람은 척추를 지지해줄 수 있는 근육량이 현저히 떨어지고 대신 그 빈 자리를 지방량이 채우기 때문에 척추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복부에 발생하는 복부비만은 허리디스크의 주범으로 꼽힌다. 복부비만일 경우 체중이 앞으로 쏠려 허리가 굽혀지게 된다. 이는 척추 자체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사무직 직장인,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학업에 열중하는 대학생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있어 단골 손님과도 같은 존재다.

여기에 잘못된 생활 습관까지 겹쳐질 경우 허리디스크 발병을 더욱 가소화시킬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척추가 힘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부비만까지 겹쳐 체중이 앞으로 쏠린다면 척추 부담을 가중시킨다. 압박을 견디다 못한 척추 내 추간판이란 신체 조직이 결국 손상되어 수핵이 튀어 나와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복부비만을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 압박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만약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경우,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프거나 당기는 경우, 하반신의 어느 부분이 힘이 없는 경우,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있는 경우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최소 침습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한 후 유착 방지를 풀고 항염증 치료를 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비만을 제대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가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정상 체중 유지가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PMC박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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