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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채소, 2주일 만에 수확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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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채소, 2주일 만에 수확하는 법
  • 장진주
  • 승인 2018.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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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진주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최근에는 샐러드나 요리의 토핑으로 작은 잎채소가 올라간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새싹채소보다 크고 보통의 잎채소보다 작으며 식감이 부드러워 처음 맛을 보면 ‘이게 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로 ‘어린잎 채소’인데, 베이비 채소라고도 합니다. 국내에는 최근에야 흔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린잎 채소는 기존의 상추, 치커리, 배추 등의 잎채소보다 재배기간이 짧고 빛의 양이 적은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처음 채소를 재배하는 분들이나 겨울에 텃밭 재배가 어려운 경우 이 어린잎 채소를 길러 보길 추천합니다.

특히 베란다에서 겨울 동안 어린잎 채소 화분을 여러 개 놓고 활용하면 좋습니다.

어린잎 채소의 재배 기간이 짧은 이유는 어릴 때 수확하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심고 2~3일 후에 떡잎이 나오고, 떡잎이 나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 본잎이 나옵니다. 씨앗을 심은 지 2주일쯤 지나면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화분이 풍성해집니다. 이때부터는 언제든 먹기 직전에 수확을 하면 됩니다.

어린잎 채소의 재배 기간 중 빛의 양이 적어도 수확이 가능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잎채소 재배 시 빛의 양이 적으면 줄기가 길어집니다. 보통의 잎채소에서 줄기가 길어지면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해서 먹기 적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기르는 어린잎 채소는 줄기가 길어진 것이 오히려 수확하면서 흙과 분리하기가 더 수월해지는 장점이 됩니다.

따라서 빛이 잘 안 들어오는 베란다나 사무실 책상에서도 어린잎 채소 재배가 가능합니다. 시판 어린잎 채소는 잎이 엄지손가락 너비만큼 넓지만, 그보다 일찍 수확해서 먹어도 맛이나 모양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사진=장진주.

어린잎 채소 키우기

준비물 : 어린잎 채소 씨앗, 화분, 상토

키우기
① 화분에 흙을 80% 정도 담는다.
② 하룻밤 물에 불려둔 씨앗 1작은술을 흙 위에 얹어 고르게 편다.
③ 씨앗 위에 흙을 한 줌 덮어 씨앗이 보이지 않도록 한다.
④ 씨앗을 심은 화분 아래 물그릇을 30분간 받쳐둔다.
⑤ 흙 표면까지 물이 촉촉해지면 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⑥ 씨앗을 심은 지 14일 정도 지나면 가위로 줄기 밑 부분을 잘라 수확한다.

‘후둥이’ 장진주는…
<누구나 쉽게 길러 먹는 열두 달 베란다 채소밭> 저자. 채소 소믈리에로 여름엔 옥상텃밭에서, 겨울엔 베란다 텃밭에서 연중 50여 가지 채소를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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