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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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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비빔밥
  • 김혜경 기자
  • 승인 2017.1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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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혜경 기자] 비빔밥은 재료에 따라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어 다이어트 메뉴로 꼽히기도 한다. 사우스비치 다이어트라고 불리는 저인슐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데 탄수화물과 채소의 조합으로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한 끼를 완성한다.

한국의 맛, 비빔밥 이야기

한국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은 오색 빛깔의 모양으로 보나 맛과 영양으로 보나 어느 것 하나 빠지는 데가 없다. 또한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맛은 한번 먹어보면 결코 잊을 수 없을 만큼 소박하면서도 매력적이다.

비빔밥은 한식 세계화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음식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위에 올린 각양각색의 나물, 고기 등의 고명을 양념과 한데 섞어서 비비는 음식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 특징을 잘 보여준다.

우리는 예로부터 각기 다른 재료를 한데 섞어 하나의 음식을 창조하는 스타일의 음식들을 즐겼는데 다양한 재료를 섞어 끓이는 찌개에서 시작해 비빔밥까지, 우리네 섞음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토산물을 이용한 비빔밥이 존재하는데 내륙에서는 나물과 같은 채소류와 고기가 들어갔다면, 해안 지방에서는 해산물이 들어가기도 하고 고명을 닭고기로 바꿔 올리기도 한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전주비빔밥 이외에도 해주교반, 안동의 헛제삿밥, 진주화반 등도 매력적인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비빔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비비는 행위 자체를 즐겨야 한다. 

숟가락이든 젓가락이든 상관없이 스스로의 기호에 맞는 재료들이 한데 섞여 매력적인 맛을 내는, 그 과정 자체부터 즐긴다면 비빔밥의 매력을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리 스타일링 김영빈(수랏간)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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