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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찰옥수수와 콩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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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찰옥수수와 콩이 만나면?
  • 김혜경 기자
  • 승인 2017.11.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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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혜경 기자] 수확기 놓친 검정찰옥수수 '흑진주찰'을 이용해 영양 많은 가공두부를 만들어 보자.

농촌진흥청은 국산 검정 찰옥수수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유색 가공두부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방법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김병주 과장은 "유색 가공두부 제조 기술은 수확기를 놓친 검정찰옥수수 '흑진주찰'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하고, “이번에 개발된 제조 기술에 따라 '흑진주찰'의 호분층 가루를 일정 비율로 첨가해 만든 두부는 100% 콩으로 만든 두부에 비해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았다”고 밝혔다.

김병주 과장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검정찰옥수수인 '흑진주찰'은 일반 노랑 옥수수에는 없는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최대 40㎍/100g 포함돼 있으며, 항산화 활성 효과가 높아 건강식품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때 수확하지 못한 '흑진주찰'은 열매가 딱딱해져 식감이 떨어지고 풋옥수수로 이용하기 어려운 반면, 점차 색이 진해지면서 안토시아닌 함량은 증가한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흑진주찰’ 호분층의 분말 비율이 10%, 분말 입자 크기가 23㎛일 때 두부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6.5㎎/100g으로 가장 높았으며, 항산화 활성 또한 34% 이상 증대됐다. 또한 일반 두부와 비교해 맛이나 식감이 떨어지지 않았다.

가정에서는 물에 담근 대두를 갈아 만든 콩물과 믹서기로 곱게 간 '흑진주찰' 알곡 분말을 잘 섞은 후 응고시키면 일반 두부보다 기능성 성분이 우수한 검정색 두부를 만들 수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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