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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 밤 구입액 매년 6.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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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 밤 구입액 매년 6.9% 늘어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7.10.0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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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밤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 기자] 밤에는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서 천연영양제로 꼽힌다. 대보름날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먹는 풍습이 있듯 영양식품이다. 또한 밤은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아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분과 비타민C를 보충하기 알맞은 단기소득 임산물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밤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공 밤의 구입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구입처는 홈쇼핑 및 인터넷의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7년간(2010~2016년) 생밤의 가구당 구입액은 평균 15,912원으로 매년 2.3%가 증가했으며, 가공 밤의 가구당 구입액은 7년간 평균 11,205원으로 매년 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처 별로는 생밤은 임가 직거래를 통한 구입이 높고, 가공 밤은 홈쇼핑 및 인터넷을 통한 구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밤은 생산자의 신뢰가 높은 곳에서 구입하고 가공 밤은 구입이 편리한 곳에서 구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가구 속성별 생밤의 구입액은 주부의 연령이 높은 가구에서 증가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감소했다. 그러나 가공 밤의 구입액은 주부의 연령이 30대일 때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들의 간식용으로 가공 밤을 구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앞으로 가공시설의 규모화 및 친환경 가공시설 구축을 통한 소비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밤을 식사 및 조리용으로 구입하고, 구입 시 맛(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깐밤 등 가공형보다는 생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산업연구과 정병헌 박사는 “밤은 임가 직거래를 통한 구입비율이 높기 때문에 생산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개인별 브랜드 사용 및 SNS를 활용한 판매 교육 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사진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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