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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 자연식 바른 실천은 ‘씹기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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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 자연식 바른 실천은 ‘씹기 습관’
  • 정현 기자
  • 승인 2017.09.0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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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 제언-씹을수록 건강해진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50~60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차려 내는 밥상은 소박한 통곡물 자연식이었다.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 앉아 식사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음식의 귀함과 함께 ‘꼭꼭 씹어 먹어야 함’을 강조하며 엄하게 가르쳤다. 씹을수록 건강해지는 자연식의 바른 실천법.
 

통곡물 자연식

흰쌀밥이 현미를 밀어낸 후 밥상을 완전히 점령하고, 흰 밀가루 빵과 면류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게 되면서 우리는 점점 잘 씹지 않고 빨리 먹게 되었다. 일반 가정은 물론 학교 급식을 비롯한 모든 식생활의 현장에서 20분도 채 안되어 끝나는 식사가 현재의 실상이다.

씹기는 통곡물 자연식 생활화의 원동력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단지 씹는 횟수에 따라 많게는 80%까지 소화, 흡수되지 못한 채 부패되어 대변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그 결과 장에 독소가 점차 쌓이면서 갖가지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최소한 30회 이상 꼭꼭 음식물을 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곡물 자연식을 즐겁게 생활화하는 것에 있어서 관건은 밥 한 숟가락에 30번 이상 오래 씹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잘 씹으면 침의 분비가 활발해진다고 한다. 침의 분비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오랜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씹기와 침의 독성 제거 능력’을 장기간 연구한 일본의 니시오카 하지메 박사는 ‘씹기의 위대한 효과’를 다음과 같이 역설한다.

●뇌기능이 활성화된다.
●면역력이 향상된다.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젊어지는 호르몬 파로틴이 분비된다.
●만복 중추를 자극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인다.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해 생식 능력을 높여 준다.
●씹을수록 건강해진다
●얼굴 근육이 발달해 표정이 풍부해지고 매력적이 된다.
필자는 씹기의 효과를 정신적인 면에서도 바라보고자 한다.

씹기 습관은 높은 수준의 음식 명상

바른 자세로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그 음식이 ‘우주의 대지와 하늘과 깨어 있는 수많은 노동이 보내 주신 귀한 선물이다’라는 이치를 깨닫게 된다. 음식을 마음으로도 먹게 되는 것이다. 이에 ‘씹는 맛이 좋은 음식’ 몇 가지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보낸다. 흔히 밥상에 오르는 음식들이다.

●통곡물밥과 통보리밥
●배추 장아찌
●미역줄거리 무침
●무채나물
●호박나물
●총각김치
●물김치

 민형기(청미래 원장) 사진 청미래 제공
 

 

민형기는...
몸살림 마음살림 자연식 운동가, 청미래 자연식 뷔페 대표, 청미래 자연식 자연 건강 교육원장, 아이 건강 국민연대 공동대표, 국제 슬로푸드 한국협회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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