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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나트륨 당류 과다 섭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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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나트륨 당류 과다 섭취 우려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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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으로부터 나트륨과 당류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될 위험이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매운맛 성분, 중량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나트륨 당류 등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뼈 등 먹을 수 없는 부위를 제외한 가식부 100g당 나트륨은 맘스터치의 매운양념치킨이 552 mg으로 가장 높았고, 페리카나의 후라이드치킨이 257 mg으로 가장 낮았다. 가식부 100 g 당 당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이 12.6 g으로 가장 높았다. 가식부 100 g 당 포화지방은 네네치킨의 후라이드마일드이 6.5 g으로 가장 높았고, 멕시카나의 땡초치킨이 2.5 g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매운맛양념치킨의 경우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류의 함량은 가식부 100g당 제품별 최대 3.6배까지 차이가 났다. 또래오래의 리얼핫양념치킨이 2.9 mg으로 가장 높았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 양념소스치킨이 0.8mg으로 가장 낮았다.
따라서 치킨의 영양성분을 고려해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치킨의 먹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으나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제조업체가 많았다. 조사대상 11개 브랜드 중 교촌치킨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3개 브랜드는 일부 제품만 표시하거나 표시값과 측정값의 차이가 커 개선이 필요했고, 7개 브랜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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