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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데이(5.2) 맞춰 오리 요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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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데이(5.2) 맞춰 오리 요리 선봬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5.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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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5월 2일 ‘오리 먹는 날(오리데이)’ 맞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했다.
오리고기는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고, 체내 대사 활동에 필수적인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 칼륨,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A 함량이 높아 환절기 감기 예방, 눈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두뇌 성장과 기억력을 증진해 성장기 아이들과 청소년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대부분 구이나 백숙, 훈제 등 외식 위주로 소비하고 있지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조리 방법을 이용하면 ‘어린이날’ 아이들과 집에서도 쉽게 오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리찹쌀탕수육’
오리고기는 가슴살 부위로 준비해 새끼손가락 굵기와 길이로 자른 뒤 밑간 후 30분간 재워둔다. 탕수 소스는 당근, 오이,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스 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인 후 물에 전분을 풀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 뒤 따뜻하게 둔다. 밑간한 오리고기는 찹쌀가루에 굴려 묻힌 뒤 튀김옷에 버무린 후 180℃로 달궈진 튀김기름에 넣고 바삭하게 튀겨낸다.

‘오리불고기피자’
오리고기는 뼈가 없도록 손질해 굵게 다진다. 분량의 불고기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10분 정도 재우고, 팬에 볶아낸다. 다른 팬에 토르티야를 깔고 위에 토마토소스를 고루 바른다. 그 위에 다진 양파와 피망, 볶은 오리고기, 블랙올리브를 올리고 모차렐라치즈를 넉넉히 뿌린다. 180℃ 정도로 예열한 오븐에 오븐 팬을 얹고 5분~7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낸다.

‘오리고구마 치즈롤까스’
오리고기는 가슴살로 준비해 얇게 썰어가며 넓게 저민 뒤 칼등으로 다져 밑간한다. 고구마는 껍질째 푹 삶은 뒤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고 곱게 으깬 후 마요네즈, 설탕, 소금을 넣고 버무려 고구마 매시를 만든다. 밑간한 오리가슴살 위에 고구마 매시를 고루 펴 바르고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고르게 얹는 후 김밥 말듯이 만다. 돌돌만 오리고기를 밀가루, 달걀 물,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히고 170℃로 달군 튀김기름에 넣고 속까지 바삭하게 튀겨낸다. 오리가슴살 대신 뼈 없는 살코기 부위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존 토종 오리를 개량한 ‘우리맛오리’를 개발, 보급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우리맛오리’는 8주령의 출하 체중이 2.84kg으로 기존 토종 오리 (2.68kg)보다 약간 크고, 일반 오리(6주령 3.4kg)보다 작아 가정에서 요리하기 알맞다. 일반오리 고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과 보수력(고기단백질이 수분과 안정된 결합을 하고 있는 정도로 수치가 클수록 가열이나 물리적 충격에 수분이 고기 밖으로 유출되는 정도가 적음)은 높고 전체적인 지방 함량은 낮은 반면,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을 비롯한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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