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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과 효능 둘 다 잡는 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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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과 효능 둘 다 잡는 더덕
  • 최효빈
  • 승인 2016.04.2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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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스토리

사포닌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과 정력 증강 등의 효과를 자랑하는 더덕. 인삼의 사촌이라고 불릴 만큼 몸에 좋다고 알려진 더덕이 제철을 맞아 더욱 깊어진 향과 효능으로 입맛과 건강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더덕의 효능과 구입 요령, 손질법, 관련 요리를 소개한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더덕의 효능
봄이 제철인 더덕은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을 자랑하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다. 첫째는 기관지 강화 및 갈증 해소의 효능으로, 더덕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 가래나 기침,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둘째는 간 기능 강화, 항산화 작용이다. 더덕은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을 원활히 해 줄 뿐만 아니라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더덕을 달여 먹으면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는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는 칼슘 성분과 철분 성분이 풍부하여 골다공증과 빈혈을 예방하며, 넷째로는 혈압을 낮추고 체내에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마지막으로 더덕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정력 증강, 여성 갱년기 예방, 가래, 천식, 기침을 줄여 주는 효능이 있는데, 이는 더덕의 쓴맛을 나게 하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의 효능이라고 할 수 있다.

더덕의 구입 요령과 보관 방법
더덕을 구입할 때는 일단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은 더덕 고유의 맛이 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것을 골라야 한다. 또 주름이 깊게 파이지 않고 잔뿌리가 적은 것, 속이 하얗고 곧게 자란 것이 좋은데, 더덕이 너무 두꺼우면 식감이 좋지 않을 수 있고 얇으면 껍질 까기가 어려우므로 엄지손가락 정도로 두툼한 더덕이 좋다.
한편 더덕을 보관할 때는 더덕을 신문지에 감싸서 마르지 않도록 한 뒤 1~10℃에서 보관해야 하고, 구입 후 1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더덕 손질법
껍질이 두꺼워 까기 힘든 더덕을 쉽게 까는 방법이 있다. 먼저 더덕을 구입한 후 깨끗이 씻어 하루 정도 그늘에 두었다가 칼로 돌려가며 까는 방법이 있는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할 때에는 끓는 물에 1분 정도 넣었다가 꺼내 찬물에 헹궈 주면 껍질을 쉽게 벗겨 낼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껍질을 깐 더덕을 물에 담가 씻으면 맛과 향이 달아날 수 있으므로 꼭 껍질을 까기 전에 씻을 수 있도록 하며, 벗겨 낸 껍질은 말렸다가 차로 끓여 먹으면 천연 감기약이 될 수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하도록 한다.

더덕과 궁합이 좋은 음식
더덕과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검은깨, 고추장 등이 있다. 더덕은 지방과 단백질이 다른 영양소에 비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는 검은깨와 함께 섭취하면 정력 증강의 효과가 있으며, 또 고추장 등과 같은 양념과 함께 조리하면 더덕의 쓴맛이 다소 완화되어 먹기 편할 뿐 아니라 찬 기운까지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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