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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재계총수 '연봉킹' 등극...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꼴찌'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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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재계총수 '연봉킹' 등극...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꼴찌' "0원"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3.2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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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현대차 정의선 회장, 3위 한화 김승연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뉴스1)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내 재계 총수 중 '연봉 킹'을 차지했다. 2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2022년 1위였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위로 밀렸다.

21일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기업의 경영진 보수 현황을 종합하면, 신 회장은 이날 기준 롯데지주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77억 1500만 원을 받아 재계 총수 연봉 1위에 올랐다.

신 회장의 연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에서도 급여를 받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전년인 2022년에는 총 189억 800만 원을 수령했다.

2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82억 1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40억 원 등 총 122억 100만 원을 받았다.

정 회장의 연봉은 전년보다 약 16억 원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합산 약 27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 회장은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8억 200만 원을 받아 3위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한화에서 36억 100만 원, 한화시스템에서 36억 원, 한화솔루션에서 36억 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 1위였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위로 밀려났다. 전년(221억 원)보다 55.1% 감소한 99억 3600만 원을 수령하면서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줬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83억 29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46억 7200만 원, 상여금은 36억 5700만 원이다. 

이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81억 5700만 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78억 460만 원 △구본준 LX그룹 회장 70억 4500만 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68억 1000만 원 △최태원 SK룹 회장 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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