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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기차 시장 공략 "전장용 고압 MLCC 5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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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기차 시장 공략 "전장용 고압 MLCC 5종 개발"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3.19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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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삼성전기 제공)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핵심 원자재 자체 개발·제조는 물론 생산능력도 키우겠다."

삼성전기가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고압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개발하며 하이엔드급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부품)용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가혹한 사용 환경에서도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630V(볼트) 이상의 전장용 MLCC 5종을 개발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거래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PC, 가전 등에 두루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최소 3000~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이번에 개발한 전장용 MLCC는 기존 IT용 MLCC의 사용전압 6.3V 대비 100배 이상의 사용 환경인 1000V, 630V를 보증하는 고난도·고부가 제품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은 최대 400V의 전압을 사용한다. 신제품은 높은 전압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배터리 시스템 내부의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 배터리 안정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1000V'를 보증하는 3225(3.2㎜X2.5㎜) 크기에 15㎋(나노패럿-용량)·22㎋와 3216 크기에 1㎋ 용량 등 3종 그리고 '630V'를 보증하는 3225 크기 33㎋과 3216 크기 10㎋ 용량 등 2종으로 총 5종이다.

삼성전기는 전기차의 고속충전 및 주행거리 증가를 위한 배터리 시스템 고압·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전장용 고압 MLCC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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