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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명절 대비 비축 수산물 9005톤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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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명절 대비 비축 수산물 9005톤 방출한다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4.0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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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11일 오후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진행되는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수산물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11일 오후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진행되는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수산물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설 성수품을 구매하실 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할인행사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차질 없이 공급하는 등 수산분야 설 민생안정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19일부터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명태 6000톤을 비롯해 최대 9005톤의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소비경로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급확대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마트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하는 판매처 중심으로 우선 판매하고, 필요시 도매시장, 가공업체 등에도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명태 6000톤을 비롯해 국내 생산이 감소한 오징어와 고등어에 대해 각각 800톤, 1000톤 등 최대 9005톤이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 고등어(300~600g)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1월 19일부터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성수품을 구매하는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소비경로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지난 1월 11일부터 45개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때 할인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 어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마른멸치 등)과 김‧문어‧참돔 등 명절 성수품을 비롯한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성수품 구매가 늘어나는 1월 18일부터는 정부 할인지원을 20%에서 30%로 상향해 최대 6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2월 2일부터 개최된다. 전국 69개 시장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현재 선정단계)이며, 참여 시장과 시장별 행사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별도 보도자료를 배포해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10시, 16시)에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 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이번 설 기간(1월 11일~2월 8일)에는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발행규모를 4배 확대(월 50→200억원)하고 가맹점 조건도 전통시장 밖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한다.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app)'을 설치해 회원가입한 후 구매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행운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차고 풍요로운 설날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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