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가 2023년 9월 21일 거제시 거제면으로 부지 29,401㎡에 4동 연면적 7,444㎡를 신청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농업기술센터와 농산물 안전 분석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함께 완공되어 거제농업의 산실인 거제시농업개발원과 거제식물원 옆으로 옮겨 통합 농업업무를 시작하였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는 3개과 19개 담당 공무원 등 230여 명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1998년 농업관련 부서의 통합, 일원화로 농업인들이 행정 및 농업기술 보급 업무를 한곳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로컬푸드 및 공공급식 출하 농산물 안전성검사와 거제시 로컬푸드 인증제운영, 농약안전사용지도 등 업무를 하는 378㎡ 규모의 농산물 안전 분석실과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관내 지역에 공급하는 지상 2층 2,566㎡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농업여건은 타지역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으로 농업인 5,425세대 12,336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지면적은 총 3,910ha로 식량작물 1,463ha, 원예특작 478ha이며 가축은 한우, 돼지 등 138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비록 농업규모는 작지만 강한 농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거제면에 1995년부터 농업연구시설인 거제시농업개발원을 조성하여 현재 14ha 면적에 대형 유리온실을 비롯한 다양한 작목의 실증시험용 비닐하우스와 곤충생태체험관, 거제풍란·야생화·다육온실, 거제식물원 등 다양한 농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뿐만 아니라 조선산업 침체로 증가하는 귀농인과 도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작물별 재배기술 현장 지도 및 농업 교육 업무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농산물 활용 가공품 생산 지원으로 고부가가치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단체를 육성하여 농업 인력을 확보하고, 농촌교육농장 육성과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업무도 추진하고 있다.
청정 가축사육과 방역, 유기동물보호, 안전한 축산물 공급 등 축산업무와 농업기반 확충을 위한 정주기반사업, 농촌생활환경정비, 기계화 경작로 포장과 숲소리공원 및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을 통한 농촌특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순회수리, 소규모농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 거제지역 천혜의 환경과 자원을 활용한 관광농업과 도시농업,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업 보급 등 다양한 대농업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관광농업의 메카 육성 통한 관광 인프라구축에 집중
삼성, 대우 양대 조선소의 어려움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거제시에 관광농업의 메카 육성을 통하여 관광 인프라구축에 많은 투자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거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거제섬꽃축제를 비롯한 둔덕포도축제, 맹종죽 대나무 축제 개최와 거제식물원(정글돔) 및 숲소리공원 개원 등 지역관광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포도, 맹종죽 등을 활용하여 농촌 관광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역농업의 산실인 농업개발원을 조성하여 다양한 지역농업 특화작물들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농업연구시설을 연계 활용하여 매년 거제섬꽃축제 개최하고 있다. 금년 18회째를 맞이하는 거제섬꽃축제는 연간 21만 명이 방문하는 거제의 대표축제이며 2020〜2023년 경상남도 우수문화관광축제평가에서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4년간 4억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제16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문화관광 부문에서 저비용 고효율 수제축제로 『효과 올리go! 비용 내리go! 시민과 함께 하go!』라는 타이틀로 문화 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매년 9일간의 축제로 입장료, 농·특산물 판매, 향토음식점 운영 등 약 9억 원의 수익 발생으로 농업인뿐만 아니라 지역경기 활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축제로 성장함에 따라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63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거제 역사이야기로 스토리텔링이 있는 축제로 구성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및 살거리, 먹거리까지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거제식물원(거제정글돔), 단일 온실로는 국내 최대 규모
지난 2020년 1월 17일 개장한 거제식물원(거제정글돔)은 단일 온실로는 국내 최대 규모(높이 30m, 연면적 4,468㎡)를 자랑하고 있으며, 7,500여장의 삼각형 유리로 구성된 독특한 외형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물이다. 거제정글돔 내부에는 300여종 1만 그루의 열대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인공 암석원과 10m 높이의 폭포, 새둥지 포토존, 정글 전망대, 석부작 계곡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개장 이후 현재까지 169만 명이 다녀갔으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진 맛집, 열대 식물의 보고, 관광농업의 메카 등으로 불리우며 관람객의 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야외정원의 식물문화센터(식물카페, 체험장, 기프트 샵)와 2021년에 조성된 키즈어드벤처 시설인 정글타워는 식물문화 확산은 물론 거제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농업개발원에서는 노력절감형 스마트 팜 조성,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파파야, 망고, 올리브 등) 연구, 대농민 토양검정 서비스, 연간 농업용 유용미생물 8천명 공급,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특산물 가공 제품 및 브랜드 개발, 유망작물 조직배양 실증시험 추진과 아열대농업 육성을 위한 올리브나무 보급 등 각종 연구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농업개발원 내 온실 및 하우스에 스마트 팜 시설을 구축하고, 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스마트농업과 스마트 팜 확산을 위한 기술소개, 체험형 교육, 원격모니터링, 농업데이터 활용 컨설팅 수행 등 농업인들에게 지역별 특성에 맞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하고 있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농촌의 발전과 지역관광농업의 육성을 통한 농업인들이 살기 좋은 농촌건설을 위하여 앞으로도 농촌현장 최일선에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기술보급과장 노치원)은 지역농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을 더욱 효율화하기 위해 지역의 기술수요를 반영하여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하고, 4차 산업 혁명시대 도농업기술원과의 연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및 사진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