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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리포트] 이끼 재배 모델로 탄소중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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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리포트] 이끼 재배 모델로 탄소중립 실천
  • 이은수
  • 승인 2023.11.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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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입니다. 풍요로운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올해는 휴일이 길어 마음도 여유를 갖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식을 전합니다.

음식물류 폐기물 절감 방안 자원순환 세미나 개최하다

 

 

환경부(환경보전협회) 지원사업인 음식문화개선 홍보.교육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위한 방안 및 인식 개선 문제와 방법에 대한 내용을 전문가를 초청해 들었고 음식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감량 실천 활동을 약속했습니다. 습관을 넘어 문화를 바꾸는 일은 쉽진 않지만 우리가 꼭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나부터 한가지씩 바꾸다 보면 언젠 가는 사회 전체가 바뀌는 문화로 발전될 겁니다.

노원에코센터에 이끼 재배 모델을 만들다

<사례4> 태양광 밑 그늘에서 이끼 키우는 모델

 

태양광에선 전기를 생산하고 그 아래 그늘에선 이끼를 키워 탄소 흡수원 늘리면 어떨까요? 도심속 유휴공간을 찾아 식물을 심어 공기 중 탄소를 줄일 수 있다면 기후위기를 조금이나마 완화시킬 수 있을 텐데요~~ 생각하면 우리는 바로 실천합니다. 

 

노도네 메이커들과 태양광 밑에 이끼가 클 수 있도록 야자메트에 이끼 씨앗 뿌리고 자동관수로 1일 2회 관수해 습도 유지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예쁜 이끼들이 자랄거고 내가 배출한 탄소를 이끼가 흡수시키면 나부터 탄소중립 실현 가능하겠죠.

<사례5> 노원에코센터 건물 후면에 이끼 키우는 모델

 

햇빛 잘 드는 건물 앞쪽엔 나무나 꽃을 심고 그늘 진 곳엔 이끼를 키우면 어떨까요? 이끼는 적당한 그늘이 필요하니 건물로 만들어진 그늘을 이용하면 쉽게 이끼를 키울 수 있고 그만큼 탄소 흡수원을 늘릴 수 있으니 작은 비용으로 탄소 흡수원을 늘리는 일이 됩니다

그래서 탄소중립 실천 워크숍을 통해 탄소 흡수원 늘리는 실습으로 그늘 진 곳에 풀을 뽑고 이끼 씨앗을 뿌리고 차광막을 덮고 자동관수로 1일 2회 물을 뿌리는 시설을 했습니다, 풀 사이 이끼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내년쯤엔 이끼 숲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례6> 천수텃밭 배나무에 있는 이끼를 부직포에 털어 키운 이끼 모델

 

올해 1월 부직포를 배나무에 달린 이끼를 털어서 숲속에 두었더니 예쁜 이끼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끼는 나무나 돌에서도 자라는 모습을 보고 부직포 천에서도 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직접 해보니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도심 속에서도 이끼를 키우는데 문제 없다는 확신이 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탄소 줄이는 방법은 흡수원을 많이 늘리는 일이고 이끼가 대안임을 확신합니다.

천수텃밭 밤줍기 체험행사 진행

 

천수텃밭 밤나무숲에서 밤줍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는데 참가자분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었고 예쁜 밤송이 속에 숨어있는 알밤을 까는 재미는 직접 해보신 분들만 아는 재미겠죠. 예년에 비해 밤이 많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체험하니 좋습니다,

공릉동 신원아파트 파이프 팜에 꽃 심다

 

마을 가꾸는 일은 쉽진 않지만 7년째 공릉동 신원아파트 담장에 설치된 파이프 팜에 꽃 심고 주민들과 잘 가꾸고 있습니다. 5월과 9월에 주민들과 꽃 심으면서 인사 나누고 꽃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하는 이웃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글·사진 이은수(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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