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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1위'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29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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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1위'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292억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2.08.26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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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푸드경제신문 박연화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2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윤석열 정부 신규 고위 공직자 중 '재산 1위'에 올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5~6월)됐거나, 퇴직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김 부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292억449만원으로, 전체 신고자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0억4305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중 2위에 올랐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20억6465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 부위원장은 신고한 재산 중 증권이 212억9719만원으로, 전체 재산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김 부위원장은 부친과 형이 대표로 있는 중소 해운사 '중앙상선 주식회사'의 비상장주식을 21만687주(209억2353만원, 지분 29%)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김 부위원장의 중앙상선 주식 보유와 관련해서는 직무관련성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만약 직무관련성 문제가 있을 경우 매각이나 백지신탁을 해야 하고, 문제가 없으면 계속 보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삼성전자 2000주, LG전자 547주, 우리금융지주 545주, 삼성엔지니어링 757주, 센트럴인사이트 2200주, 시노펙스 1396주 등 상장주식도 3억1329만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직자윤리법상 주식의 매각 및 백지신탁 제도를 준수해 일부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각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은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파트(166.98㎡·26억2000만원)와 본인 소유의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오피스텔(47.65㎡·5억1746만원), 용산구 동자동 소재 주상복합 전세임차권(208.39㎡·20억500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또 배우자는 충남 서산시 임야(8312㎡·5793만원)도 보유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예금도 총 35억67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이 34억2350만원의 예금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471만원, 장녀는 7852만원의 예금을 가졌다.

이 밖에 김 부위원장은 본인 소유의 골프 회원권(2억2000만원)과 2015년식 에쿠스(254만원), 2017년식 벤츠(265만원) 자동차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채무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와 한강로2가 오피스텔에 대한 임대보증금 등 총 10억7000만원이다.

김 부위원장의 부친과 모친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 임명으로 물러난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은 직전 신고 때보다 1277만원 줄어든 15억1227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은 직전 신고 때보다 1억6595만원 늘어난 54억7362만원을 신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월에 임명돼 이번 재산신고 대상(5월2일~6월1일 임명)에서 제외됐다. 인사처는 6월 이후 임명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매월 순차적으로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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