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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올리비아 핫세·레너드 위팅 주연 멜로·로맨스 [EBS 금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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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올리비아 핫세·레너드 위팅 주연 멜로·로맨스 [EBS 금요극장]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2.01.2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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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포스터 / EBS 금요극장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포스터 / EBS 금요극장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28일) EBS1 <금요극장>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낭만적 비극 작품을 영화화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 멜로·로맨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이 방송된다.

올리비아 핫세(줄리엣), 레너드 위팅(로미오) 주연, 존 맥케너리, 밀로 오세아, 팻 헤이우드, 로버트 스티븐스, 마이클 요크, 브루스 로빈슨 등이 열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1968년 제작된 이탈리아·영국 합작 영화로 국내에서는 1978년 12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38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비슷한 품위의 두 집안은 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아름다운 '베로나'에서 오래전의 원한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는, 예의바른 사람들의 피가 예의바른 사람들의 손을 더럽게 한다. 이 두 적의 자식들에 이어서 두 운명에 꼬인 두 연인은 자신의 생명을 빼앗아 그들 부모의 분쟁을 묻게 한다.}

몬태그가와 캐플렛가는 원수지간으로 항상 분쟁이 그칠 날이 없었다. 캐플렛가의 축제에 참가한 몬태그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집안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사소한 언쟁으로 시작된 다툼에서 로미오는 캐플렛가의 티볼트를 죽이고 타향으로 달아난다.

거짓으로 장례를 치른 후 로미오를 찾아갈 결심을 한 줄리엣은 약을 먹고 가사 상태에 빠진다. 마침 줄리엣이 그리워 몰래 귀향한 로미오는 줄리엣이 진짜 죽은 줄 알고 자살을 하고, 깨어난 줄리엣은 로미오가 자살한 것을 보고 따라죽는다. 다음날 현장을 발견한 양가는 후회하며 화해한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스틸컷 / EBS 금요극장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스틸컷 / EBS 금요극장

◆ 주제 : 아직 14살도 채 되지 못한 줄리엣과 그보다 약간 더 나이가 많은 로미오. 줄리엣의 아버지 캐퓰렛이 한 말처럼 아직 세상 물정이라고는 모르는 순수한 나이의 두 사람이 만나 비극적인 사랑을 나눈다. 어린 연인은 집안의 반대, 혹은 본인의 의지를 거스르는 운명과 치열하게 싸우다가 결국 스러진다. 하지만 그들의 철모르는 사랑은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른들의 고집을 꺾을 정도였다. 이 작품은 서로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이 대를 이어 내려오는 증오마저 녹일 만큼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스틸컷 / EBS 금요극장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스틸컷 / EBS 금요극장

◆ 감상 포인트 :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69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도 올랐다. 화려한 의상, 아름다운 배경과 더불어 제피렐리 감독이 세계 각지의 후보들 가운데서 고심 끝에 선택한 주인공 로미오(레너드 위팅)와 줄리엣(올리비아 핫세)의 매력이 도드라진다.

두 사람은 잘 훈련된 배우는 아니나, 원작 속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대인 만큼 사랑에 빠진 십대의 열정, 솔직함, 순수함과 단순함을 누구보다 충실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대사와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등장인물들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 작품이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이유일 것이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스틸컷 / EBS 금요극장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스틸컷 / EBS 금요극장

◆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 : 프랑코 제피렐리는 1923년 2월 12일 이탈리아에서 출생한 감독 겸 제작자다. 또한 오페라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이탈리아의 ‘포르차 이탈리아’ 정당 소속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영화감독으로서는 1968년 작품이자 그를 미국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로 올렸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이 주연한 <말괄량이 길들이기(1967)>, <오델로(1986)>, <햄릿(1990)> 등 셰익스피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다수 감독했으며, 그밖에 <챔프(1979)>, <라 트라비아타(1982)>, <제인 에어(1995)>, <칼라스 포에버(2002)> 등을 감독했다.

TV 미니시리즈인 <나자렛 예수>는 아직도 세계 각지에서 방송되는 클래식으로 남아 있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단에서 <라보헴>, <토스카>, <투란도트> 등의 오페라 제작을 담당하기도 했다. [※ 참고자료 : EBS 금요극장]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금요극장’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45분(토요일 0시 4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금요극장 ‘로미오와 줄리엣 (원제: Romeo and Jul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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