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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삼양식품, 목표가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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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삼양식품, 목표가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 하향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09.0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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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정선우 기자] "지난해 기저 효과와 원가 상승 부담으로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다."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 하향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저 효과와 원가 상승 부담으로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영업이익을 6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790억원) 대비 18.7% 낮은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79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890억원) 대비 11.3% 하향 조정했다. 

다만 가격 인상 결정 등으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여전히 괄목할만한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날부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13개 국내 라면 제품 가격이 평균 6.9% 인상된다"며 "수출 단가 역시 국내와 유사한 폭으로 가격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원가 부담은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연말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19년 1분기 일본 법인 설립에 이어 2년만에 미국, 중국 법인인 삼양아메리카와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 설립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직접적인 영업,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미국, 일본의 수출 비중은 각각 41%와 18%, 2%로 추정된다.

그는 "2022년 3월 밀양 신공장 완공 이후 원주 노후 라인은폐쇄 예정으로 순증 생산규모는 6억개로 추정된다"며 "생산능력 향상 및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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