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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2만명... 집값 폭등으로 2~3건만 성공하면 대기업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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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2만명... 집값 폭등으로 2~3건만 성공하면 대기업 연봉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1.08.1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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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때문인가. 개업 공인중개사 12만명 육박했다. 

1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9302건, 폐업 5822건, 휴업 421건으로 집계됐다.

폐업은 반기 기준 2002년 상반기(5153건) 이후 19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업소 폐업은 2018년 상반기(8211건)부터 매 반기 감소, 올해 상반기 5000건대까지 떨어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폐업은 지난해 1만2773건으로 2002년(1만794건)으로 18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폐업과 달리 개업은 지난해 1만7561건으로 전년(1만6916건)보다 늘었다.

개업은 늘고 폐업은 줄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7738명으로 12만명 수준까지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722명이 증가한 수치다. 현 추세라면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2002년(9240명)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개업 공인중개사가 급증한 것은 집값 상승 영향으로 보인다. 집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중개수수료에 대한 기대수익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30만원이다.

중개수수료는 이 구간 현행 상한 요율 0.9%를 적용하면 998만원이다.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모두 받으면 약 2000만원 수준이다. 11억원 상당의 서울 아파트를 2~3건만 거래해도 웬만한 직장인 연봉이 나오는 셈이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푸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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