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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금요극장] 래리 양 감독 ‘산이 울다’…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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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금요극장] 래리 양 감독 ‘산이 울다’…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05.0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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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포스터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포스터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7일) EBS1 <금요극장>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중국 영화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가 방송된다.

래리 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량례팅(양예팅, 홍시아), 왕쯔이(한총), 첸 타이셍(한총 부), 여애뢰(라홍) 등이 열연한 <산이 울다>는 2015년 제작한 중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2016년 5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1984년 중국의 산골마을. 깊은 산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인가 몇 채만 있는 작은 산속 마을에 말을 못 하는 아내와 어린애 둘을 데리고 나타난 라훙. 마을 청년 한충은 그들에게 나귀 먹이던 곳을 거처로 내준다. 그런데 한충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해 둔 폭약에 라훙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을 간부들은 보상을 해 주겠다고 하지만 라훙의 아내 홍샤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며 그들의 제안을 한사코 마다한다. 결국 한충에게 책임을 물어 그가 홍샤와 어린아이들을 돌보게 한다. 그렇게 한충과 홍샤는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라훙의 죽음에도 초연한 홍샤. 그녀가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지닌 비밀은 무엇일까.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포스터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원제: Mountain Cry)’ 포스터

◆ 해설 :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폐막작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 장르로서 사실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은 진 래리 양 감독의 장편 영화다.

영화의 원작은 거수이핑의 <산이 울다(喊山)>로, 중국작가협회가 주관하는 관방문학상과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생존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는 향촌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신중국 수립 전후 중국 서북 지역을 배경으로 매 순간 생존을 위한 선택을 이어 가야만 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영화 〈산이 울다〉는 2015년 래리 양 감독, 량예팅, 왕쯔이 주연의 동명 영화로 개봉되어, 제67회 칸영화제 펀드 포럼 작품 선정,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최우수 잠재력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래리 양 감독 : 영화에 대한 래리 양의 열정은 16세 때 온 가족이 뉴욕으로 옮겼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학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에든버러대학교에 다니는 동시에 북경전영학원의 석사과정에도 입학허가를 받아 2007년 양쪽에서 모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출작으로는 (2013), <산이 울다>(2015), <마이 아더 홈(My Other Home)>(2017), <총애>(2019)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EBS 금요극장]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금요극장’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55분(토요일 0시 5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금요극장 ‘산이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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