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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있나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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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있나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한국영화특선]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05.02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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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2일)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들의 기분 좋은 설레임을 그린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방영된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정화, 임창정, 황정민, 김수로, 주현, 오미희, 서영희 등이 열연한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2005년 10월 개봉해 253만3,103명의 관객을 동원(KOBIS(발권)통계 기준)했다. 상영시간 12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당신에겐 있나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곽씨네하우스’(주현, 오미희). 구두쇠 극장주와 그가 짝사랑하는 커피숍 여주인의 사랑 고백 이야기.

‘아메리칸 불독’(천호진, 김태현). 외고집으로 친구를 죽음으로 내몬 냉정한 사업가와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를 이해해주는 남성 파출부의 이야기.

‘소년, 소녀를 만나다’(엄정화, 황정민). 언제나 당당한 여우같은 페미니스트 여의사와 육두문자를 남발해대는 마초같은 강력계 형사 이야기.

‘천사의 도전’(김수로, 전혜진).‘내 사전에 사랑은 없다’고 외쳐대다가 어느 날 몹시 당황스런 스토커(?)와 맞닥뜨린 전직 농구선수,

‘낭만파 부부’(임창정, 서영희). 세상이야 힘들든 말든 둘의 사랑만큼은 언제나 달콤해야한다고 믿는 못 말리는 닭살 동거 커플의 이야기.

‘소녀의 기도’(윤진서, 정경호). 우연히 꽃미남 가수를 만나 마음이 흔들려버리고 마는 예비 수녀, 이런 그녀를 사로잡아버린 아이돌 스타 가수의 아슬아슬한 사랑.

‘금지된 장난’(이병준, 김유정). 어린 꼬마 연인들의 이야기.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들의 기분 좋은 설레임,  그들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유쾌하게 그려낸 사랑 이야기이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 해설 : <싱글즈> <결혼은 미친 짓이다> 엄정화, <색즉시공> <위대한 유산> 임창정, <재밌는 영화> <간 큰 가족> 김수로, <바람난 가족> <달콤한 인생> 황정민. 따로 있어도 이목을 끄는 흥행 메이커들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한꺼번에 등장한다. 

매 영화마다 재미를 2배로 배가시키는 열연으로 충무로 캐스팅 1순위인 개성파 배우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맛깔스런 연기로 신세대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견 배우 주현과 오미희, 천호진, 그리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정경호와 <올드보이> 윤진서, <마파도> 서영희까지 가세했다. 

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깔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로 소화하며, 생애 가장 매력적인 개성을 발산한다. 이 모든 배우들의 돋보이는 연기 대결은 더 이상의 적절한 캐스팅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해서 영화의 매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보여주는 사랑은 예쁘게만 포장된 꿈 같은 판타지가 아니다. 어딘가 부족한, 그러나 밉지 않은 정감 어린 사람들이 서로를 채워가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이다. 사랑은 어느 날 뜬금없이, 그것도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찾아와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 샘솟는지 모를 설레임으로 매일 밤 잠을 설치게 만드는 요상한 감정이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이렇듯 사랑이 시작될 때의 가슴 떨리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그리하여 사랑을 해봤거나 사랑을 하고 있는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랑 영화의 별미에 취하게 만든다. 이들의 사랑 만들기를 보고 있자면, ‘나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자리잡게 될 것이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 민규동 감독 : 민규동 감독은 1970년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영화아카데미 13기 출신으로 파리 8대학 영화과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1997년 청소년들의 일상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열일곱>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주목받았다. 이후 1998년 단편 <창백한 푸른 점>을 발표했고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영화아카데미 동기생인 김태용 감독과 함께 만들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두 번째 장편 영화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여러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얽혀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PPP 코닥상, 2001년 베르자우베르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01년 슬림댄스 영화제 최우수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끝과 시작>(2013), <내 아내의 모든 것>(201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 <무서운 이야기 2>(2013), <간신>(2014), <허 스토리>(2018) 등이 있다.[※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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