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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육남매’ 유치상·양수진 부부 "여섯 낳길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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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육남매’ 유치상·양수진 부부 "여섯 낳길 잘 했어요"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03.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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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육남매 다둥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번주(3월15~19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충북 청주의 육 남매 아빠인 유치상(47) 씨 의 육아기를 그린 ‘사랑부자 치상씨’ 5부작이 방송된다.

◆ 둘 더하기 여섯, 우리는 여덟 식구

듬직하고 애교 많은 첫째 유수빈(15), 장난기 많은 분위기 메이커 둘째 유주환(12), 매사에 진득하고 신중한 셋째 유수린(10), 기운 넘치는 웃음 대장 넷째 유주혁(8), 사랑받고 싶은 공주님 다섯째 유서은(6), 그리고 아직 순둥이 아기인 막내 유승혁(3)까지…. 소개만으로도 숨이 차오르는 이 아이들은 유치상(47) 씨와 양수진(41) 씨가 맺은 사랑의 결실들이다.

펜팔로 처음 만나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부부는 ‘셋만 낳아 잘 기르자’로 가족계획을 정했지만. 워낙에 어린아이들을 예뻐하던 성격에 팔 남매로 늘 북적북적 활기 넘치는 수진 씨 친정 모습에 반한 치상 씨의 바람에 가족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아이들이 늘어난 만큼 경제적 여유와 풍요로움은 줄어들었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 걱정도 늘어났지만. 아이들이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고 그 속에서 배려와 나눔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며 부부는 ‘여섯을 낳길 잘했다’… 또 한 번 생각한다.

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 다둥이 육아 비법 공책

아이들을 위해 엄마, 수진 씨가 포기해야만 하는 것도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헤어디자이너가 되길 꿈꿨던 수진 씨는 자신의 직업을 즐겼지만. 육 남매 육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경력단절을 받아들여야만 했고. 막내를 낳고 나선 갑상선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을 만큼 육 남매 육아란 엄마에게 지치고 힘든 일이었다.

이런 아내를 돕기 위해. 그리고 아이들이 아빠를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 옆자리를 든든히 지켜주기 위해 치상 씨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 남들이 잠든 새벽에 일을 시작해 한창 일할 시간인 한낮에 퇴근할 수 있는 건물 청소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 것.

치상 씨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아닌. 함께한 시간과 행복한 추억이라 굳게 믿는다.

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 돈보다 마음이 풍족한 치상 씨

치상 씨와 수진 씨 부부는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학원가라 같은 잔소릴 해 본 적이 없다. 아이들이 세상이 생각하는 성공 잣대가 아닌 스스로의 행복에 기준을 두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라기에.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배우고 느낀 점을 나누고 주말이면 함께 캠핑하러 다니며 행복한 추억을 쌓으려 애쓴다.

육 남매 육아하랴, 새벽 일하랴 바쁜 치상 씨가 지난 14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빠지는 법 없이 마을 자율방범대원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도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조금 더 건강하고 안전해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고 하지 않는가. 아이들이 돈 많은 부자가 아니라 사랑 넘치는 부자가 되길 바라기에 육 남매에게 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아빠, 유치상씨. 행복을 만들어가는 열혈 아빠 유치상씨의 바쁜 하루가 오늘도 계속된다.

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사랑부자 치상씨 / KBS 인간극장

오늘(15일) ‘사랑부자 치상씨’ 1부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건물 청소를 하는 치상 씨. 고된 일에 팔을 들기도 힘들 때가 있지만 잠시 앉아있으면 힘이 난다며 다시 일을 시작하는 강인한 아버지다.

치상 씨의 일은 아직 끝이 아니다. 막내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집안에서 아내 양수진(41) 씨의 일을 덜어주는 치상 씨. 치상 씨의 가족사랑을 아는 것일까. 아버지의 몸을 주무르는 아이들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아이들의 텔레비전 시청에 불만이 있었던 치상 씨.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토론을 제안하지만
아이들은 다른 곳에 가서 텔레비전을 보고만 있다. 그 모습에 결국 치상 씨가 큰 소리를 내고 마는데….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KBS 인간극장, ‘사랑부자 치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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