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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특종: 량첸살인기’…내가 보도하는 대로 사건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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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특종: 량첸살인기’…내가 보도하는 대로 사건이 벌어진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11.1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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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 ‘특종: 량첸살인기’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EBS 한국영화특선 ‘특종: 량첸살인기’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15일)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은 노덕 감독의 스릴러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가 방영된다.

조정석(허무혁), 이미숙(백국장), 이하나(수진), 김의성(문 이사), 배성우(오반장), 김대명(용감한 시민), 태인호(유 팀장), 윤다경(고관장) 등이 열연한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은 2015년 3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일생일대의 특종인 줄 알았다!

이혼, 해고의 위기에 몰린 열혈 기자 ‘허무혁’. 우연한 제보로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한 일생일대의 특종을 터트린다. 하지만 단독 입수한 연쇄살인범의 친필 메모가 소설 ‘량첸살인기’의 한 구절임을 알게 된 무혁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깨닫게 된다.

내가 보도하는 대로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알 리 없는 보도국은 후속 보도를 기다리고 경찰은 사건의 취재 과정을 밝히라며 무혁을 압박해온다. 심지어 특종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목격자까지 나타나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무혁이 보도한 오보 그대로 실제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 해설 : <특종: 량첸살인기>는 어제의 특종이 오늘의 오보가 되고만 기자 ‘허무혁’을 중심으로 그의 속도 모른 채 특종을 키우려는 보도국, 그리고 특종의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더해져 극적 긴장과 웃음을 배가시킨다. 

나름의 직업 정신으로 버텨왔지만 느닷없는 해고 통보, 그리고 위기 속에서 특종의 행운을 쥐게 된 ‘무혁’. 하지만 그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로 밝혀지고, 그 실수의 오보가 실제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며 하루하루 마음 편할 날 없는 그가 보여주는 인간적이면서도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은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과 몰입을 더한다. 

EBS 한국영화특선 ‘특종: 량첸살인기’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EBS 한국영화특선 ‘특종: 량첸살인기’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한편, 특종이 커질수록 까맣게 타들어 가는 ‘무혁’의 속내도 모른 채 특종에 환호하며 더욱 크게 키우는 데 합세한 보도국의 ‘백국장’, ‘문이사’, ‘유팀장’의 활약은 초조함이 극에 달한 ‘무혁’의 모습과 대비되며 아이러니한 재미를 전한다. 여기에 더 이상 ‘무혁’을 믿지 않는 아내 ‘수진’과의 관계, ‘무혁’의 특종을 의심하며 사건 수사를 몰아붙이는 형사 ‘오반장’의 압박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아내에게조차 아무것도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단독 입수한 자신을 경계하는 형사의 적극적인 개입과 수사까지 이어지며 더욱 압박을 느끼는 ‘무혁’. 게다가 특종의 진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의 등장으로 ‘무혁’의 불안함은 최고조에 이른다. 이렇듯 의도하지 않았던 실수로 인해 점점 커지는 사건 속, 아내와 동료, 형사와 의문의 남자까지 각기 다른 의도로 ‘무혁’을 위기로 몰아넣는 인물들의 등장은 <특종: 량첸살인기>의 놓칠 수 없는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다.

◆ 노덕 감독 : 2013 <연애의 목적> 감독, 2013 <관상> 제작, 2015 <특종: 량첸살인기> 감독, 2020 <만신> 감독 [※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 EBS 한국영화특선 ‘특종: 량첸살인기’ 네이버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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