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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나흘 만에 폭락 WTI 25%↓…뉴욕증시 상승 다우 1.51%↑ 나스닥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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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나흘 만에 폭락 WTI 25%↓…뉴욕증시 상승 다우 1.51%↑ 나스닥 1.11%↑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4.28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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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V자 곡선’을 그리며 급반등했던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다시 폭락하며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 유가 급락에도 미국 등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원유(WTI)의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4.56달러(24.56%) 폭락한 배럴당 12.7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장중 11.88달러까지 밀렸다. WTI 7월물은 14% 넘게 내려 배럴당 18.18달러, 8월물은 9% 이상 급락한 21.50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영국 북해 브렌트유 6월물도 6.76% 급락한 배럴당 19.99달러로 체결돼 다시 2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 과잉이 심화하는 가운데 저장공간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나타난 마이너스(-) 유가의 여파는 근월물을 넘어 원월물까지 압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붕괴가 당장 몇 개월 안에 유의미하게 회복하기 힘들다는 공포가 원유 선물 시장 전체를 강하게 짓눌렀다.

당장 미국 최대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인 'US오일펀드'가 보유한 WTI 6월물을 일제히 매각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WTI의 실물 인수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저장 탱크가 가득차는 '탱크톱'이 몇 주 남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국제유가 급락 속에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58.51포인트(1.51%) 오른 2만4133.78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41.74포인트(1.47%) 상승한 2878.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95.64포인트(1.11%) 뛴 8730.16으로 마감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폐쇄조치가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경제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래스카,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주(州)에서는 레스토랑을 비롯한 상업시설의 영업이 시작됐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소매 영업이 다음달 12일부터 재개된다.

미국 코로나19의 진앙지인 뉴욕주도 다음달 16일부터 단계적인 경제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저위험 사업을 시작으로 업종별, 지역별로 차등해 정상화가 시작된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꾸준히 둔화하는 흐름이다. 사망자는 2만2269명으로 하루 새 337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전날(369명)보다 3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지난달 30일 이후로 가장 적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설명했다.

/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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