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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증상에 맞게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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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증상에 맞게 치료해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4.2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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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외부의 충격이나 낙상,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생긴 상처, 화상과 수술의 흔적 등 몸에는 크고 작은 상처로 인한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의 흉터는 오랜 기간이 지나면 사라져서 눈에 잘 띄지 않으나 찢어져서 생긴 상처처럼 피부의 상처가 깊고 상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여 보기 싫은 흉터로 남는다면 지속해서 피부에 남아 고통을 받게 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흉터가 얼굴에 생겼다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선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피부의 열상은 비교적 작은 범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흔히 단순 봉합 치료를 한다. 하지만 상처의 봉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큰 흉터를 남길 수 있는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없앨 방법으로는 ‘흉터제거수술’이 적용된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제거수술은 켈로이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켈로이드는 수술이나 화상, 피부질환 등으로 인해 흉터가 남으면 단순 흉터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와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말한다. 흉터의 색도 붉고 모양도 흉측하여 눈에 잘 띄기 십상이다. 켈로이드 흉터는 한번 생겨나면 스스로 사라지기 힘들며, 재발의 위험성도 있어 치료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의 흉터를 절개하여 재봉합 하는 방식의 제거수술은 흉터의 크기 자체를 작게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흉터가 3개월까진 붉은색으로 심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후 서서히 좋아져서 대략 9개월 정도가 지나면 붉은색은 없어지고 하얀 선상의 흉으로 남게 된다. 만약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흉터의 선이 가늘고 함몰이나 융기가 없다면 프락셀 흉터레이저 치료를 한 달 간격으로 최소 10~20회 정도 꾸준히 치료해 호전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예방주사 자국처럼 작은 켈로이드나 수술흉터는 2~4주 간격으로 10~20회 정도의 주사요법을 적용한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한 가지 치료에 국한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흉터 양상에 맞게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다. 때문에 수술흉터제거나 켈로이드 피부 치료는 해당 치료 분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료진을 통한 상담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안 원장은 “흉터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수술을 통해 흉터를 지우는 것이 되려 더 큰 흉을 만들지는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는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제거수술 노하우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문제이다. 화상이나 구순열 제왕절개 등의 흉터와 켈로이드를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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