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전북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매출이 급감한 ‘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 입점 업체의 공제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수료 면제 대상은 전주 한옥마을 내 전용 판매관에 입점한 89개소다.
도는 6월 말까지의 기념품 판매액 100%를 해당 업체에 정산해 줄 방침이다.
그동안은 판매관 유지보수와 택배지원 등의 경비로 사용되는 30% 정도를 판매수수료로 공제해 왔다.
수수료 면제로 인해 발생하는 판매관 필수 경비는 도에서 지원하는 사업비를 조정해 보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시 별도 검토를 거쳐 적용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7년 말 개관한 ‘전북도 관광기념품 100선 전용판매관’은 2019년 말 기준으로 3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26%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단체주문 감소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6% 감소한 상황이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 입점업체의 피해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해 매출수수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판매망 확대, 찾아가는 판촉활동 등 다양한 매출증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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