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영수 기자]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IACC,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 워크숍을 시민사회·학계·기업 등이 직접 기획·운영하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다음달 15일까지 국제반부패회의 누리집을 통해 회의 개최 기간 중 진행되는 50여개의 워크숍을 직접 진행할 시민사회·학계·기업 등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권익위는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와 공동으로 내년 6월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반부패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반부패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부패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국제투명성기구와 개최국의 공동 주관으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회의에는 전 세계 140개국의 각료급 대표와 시민사회·국제기구·언론 등 반부패 전문가 2000여명이 참여하며 6∼8개의 전체세션에 모든 참석자가, 50여개의 워크숍에는 각각 150∼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워크숍 기획·운영은 전 세계 공모를 거쳐 선정된다. 정부·시민사회·학계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 워크숍의 주제·연사·주요 논의내용 및 운영자금 확보수단 등을 직접 기획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IACC 위원회는 공모에 제출된 워크숍 제안서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50여개를 선정한 후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
박계옥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의 공공·시민사회·학계·언론·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우리의 반부패 성과와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모색해나가기 위한 회의"라며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