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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아시아~유럽 잇는 실크 로드 중간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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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아시아~유럽 잇는 실크 로드 중간 지점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1.09.21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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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길을 잃으면 죽음뿐인 사막과 고원을 넘어 인생을 걸고 서역으로 향했던 실크 로드 대상들의 이야기! 미지의 세계를 향한 그 뜨거운 열망이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웠다.

서역으로 가는 역사의 출발점, 중국 간쑤성.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 만나는 유목민의 땅, 키르기스스탄. 고된 여정 낙타와 함께 쉬어가는 마을, 아제르바이잔. 동서양이 교차하는 실크 로드의 종착지, 터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6,400km의 대장정, 이번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실크 로드 따라> 그 두 번째 이야기, ‘실크 로드 따라(Ⅱ)’ 5부작이 방송된다.

오늘(21일) <세계테마기행> ‘실크 로드 따라(Ⅱ)’ 2부에서는 ‘낙타도 쉬었다 가는 길, 아제르바이잔’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최호 타슈켄트 부천대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실크 로드 따라(Ⅱ) 2부. ‘낙타도 쉬었다 가는 길, 아제르바이잔’ / EBS 세계테마기행
실크 로드 따라(Ⅱ) 2부. ‘낙타도 쉬었다 가는 길, 아제르바이잔’ / EBS 세계테마기행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 로드의 중간 지점,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수도 바쿠(Baku)는 바다와 육로가 접해있어 11세기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온 대상들로 붐볐던 성곽 도시다. ‘불의 나라’라는 뜻의 아제르바이잔. 진흙 화산(Mud Volcano)에 도착해 머드탕에서 피로를 씻는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로 넘어가던 길목에 있어, 과거 상인들이 자주 왕래했다는 셰키(Shaki)로 향한다. 18~19세기 대상들이 묵어가던 여행자 숙소 카라반 사라이(Caravanserai)는 무려 500명이나 수용 가능한 시설. 낙타와 함께 쉬어갔을 실크 로드 대상들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카라반 사라이와 함께 지역 명물이라는 셰키의 전통 간식, 셰키 할바(Shaki Halva)도 맛본다.

건강한 노인이 많은 레릭(Lerik)은 168세의 나이로 기네스북에 오른 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장수 마을! 길거리에서 만난 정정한 어르신이 알고 보니 95세?! 20년은 젊어 보이는 이곳 어르신들의 젊음 유지하는 비법, 아제르바이잔 전통춤을 배우러 야외 무도회장으로 향한다. 장수 비법 전수받다가 매만 실컷 맞았다는 웃지 못할 사건은? 인심 좋은 어르신들로부터 식사 초대까지 받아 산꼭대기에 있는 풍경 좋은 집으로 향하는데. 손주가 29명이라는 할아버지 댁에서 전통 음식 레벤기(Lavangi)를 나눠 먹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구바(Quba)에서는 매년 음식 축제가 열린다는데!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러시아까지 전파된 전통 음식 샤슬릭(Shashlik), 요구르트 음료 아이란(Ayran)등 실크 로드 음식들이 즐비하다. 시장에서 만난 양털 아저씨를 따라가 구바의 특산물이자 실크 로드를 통해 유럽 왕가에까지 전해졌다는 양털 카펫을 구경하고, 카펫 장인 아내와 애처가 남편의 티격태격 유쾌한 일상도 함께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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