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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지리산 단풍 명당, 농사의 기술 캔디비트·수박무, 오지 부부 가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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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지리산 단풍 명당, 농사의 기술 캔디비트·수박무, 오지 부부 가을밥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11.0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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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2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430회가 방송된다.

이날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특명! 백반집에서 미션을 수행하라 △밭에서 나는 회오리 사탕의 정체는? △임신 5개월! 내 딸을 말려주세요 △오지 부부의 가을 밥 △단풍 명당 지리산에서 생긴 일 등이 소개된다.

◆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 특명! 백반집에서 미션을 수행하라

경북 구미의 한 시장은 점심시간마다 활기가 넘친다. 매주 1회 이곳을 찾는 단체 손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손님들이 올 때면 식당 사장님들은 더 없는 고마움에 서비스도 팍팍 준단다. 그런데 손님들이 수상하다. 시장 내 맛집을 훤히 꿰뚫고 있단다. 맛집 동호회라도 되는 걸까? 

알고 보니 이들의 정체는 구미의 한 공기업의 직원들이다. 코로나 19로 힘들어진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매주 한 가지씩 특별한 이벤트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헌혈 버스 운영, 농촌 마을 벽 도색, 건강 체조 영상 등 다양하고 기발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따뜻한 현장으로 떠나보자.

◆ [농사의 기술] 밭에서 나는 회오리 사탕의 정체는?

▷ 비봉산 농원 (수박무) :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 캔디비트(키오자비트), 수박무

달콤한 사탕을 닮은 비트가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캔디비트! 정식 명칭은 키오자비트로, 흰색과 붉은색이 동그란 줄무늬로 겹겹이 이루어져 있어 그 모습이 사탕과 닮았다고 해 캔디비트라 불린다. 다른 비트 종류에 비해 좀 더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매콤한 맛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9년 차 농부 김병일 씨는 귀농 전 높은 혈압으로 고생하던 중, 비트를 먹고 혈압이 낮아지면서 비트 농사를 결심. 귀농 후, 캔디비트 외에 다양한 기능성 작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요즘은 수박무 수확 작업이 한창인데, 수박무는 하얗고 동그란 외형에 반으로 갈랐을 때 수박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빨간 속을 드러내는 기능성 무다.

한 입 먹으면 실제로 수박을 먹은 듯 청량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무보다 화려한 색을 띠고 있어 맛과 더불어 보는 재미를 주다 보니, 요즘 김장철을 맞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캔디비트와 수박무에 대해 알아보자.

◆ [수상한 가족] 임신 5개월! 내 딸을 말려주세요

▷ 유진목장 : 울산 울주군 두서면 차리(구량차리로)

▷ 본치즈어리(카페) : 울산 울주군 두서면 차리(구량차리로)
- 방송출연 : 생방송오늘저녁(1109회, 젤라또/우유잼/요거트)

울산광역시 울주군, 새벽 5시마다 목장에서 우유 짜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바쁜 가족이 있다. 8년 전, 부모님 목장을 잇겠다며 고향으로 내려와 각종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딸 정해경(31세) 씨와 그녀에게 고용된 정이기(64세), 손선희(63세) 부부이다. 일 욕심 많은 딸은 부모님이 평생 해왔던 목장을 이어받자마자 치즈와 유제품을 만드는 가공공장부터, 그걸 판매하는 카페 2개에 송아지 우유 주는 체험 목장까지 일사천리로 사업을 키웠다. 

덕분에 원래 계획대로라면 8년 전 목장을 팔고 평온한 노후 생활을 보내고 있어야 할 부부는 딸에게 재취업이 돼 새벽부터 밤까지 일을 손에 놓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목장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올해 결혼한 딸이 임신을 한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 손을 빌려 사업을 키운 딸은 임신한 몸으로도 일을 쉬지 않아 걱정을 산다. 일을 멈출 수 없다는 딸과 바쁜 일에 딸 걱정까지 더 쉴 틈 없다는 세 가족의 목장라이프를 들여다본다.

◆ [우리 집 삼시세끼] 오지 부부의 가을 밥

▷ 흰대미농장 (참마리가) : 경남 거창군 가북면 해평리

오지마을 꼭대기에 사는 농부 부부, 강대욱 (65) 씨와 박수빈 (55) 씨의 삼시 세끼는 어떨까? 부부의 밭에는 노각, 고구마순 꼬투리, 호박잎 꼬투리 등 진귀한 작물이 가득하다. 재료가 준비되면 남편 대욱 씨는 앞치마를 두른다. '60대가 되면 남자도 앞치마를 매라'라는 글을 보고 7년 전, 귀농하면서 아내 대신 요리를 하게 됐단다. 

손이 빠른 대욱 씨는 재료를 스캔함과 동시에 재료 손질을 마치고 뚝딱 음식을 만들어낸다. 메뉴는 대욱 씨가 어린 시절 시골에서 먹었던 고구마순 꼬투리 무침, 귀농 후 이웃에게 배운 고추 양념장 넣은 호박잎 쌈, 그리고 대욱 씨가 직접 개발한 사과 부침개 · 동태 호박전 등이다. 저녁이 되자 부부는 장작불을 피우고 팔뚝만 한 킹타이거 새우를 구워 푸짐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부부의 삼시세끼를 맛보러 떠나보자

◆ [화제집중] 단풍 명당 지리산에서 생긴 일

▷ 피아골 오토 캠핑장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원기양지길 26 지리산피아골오토캠핑장

대한민국 10대 비경 중 하나인 지리산의 피아골. 10월 말부터 11월 초 지금 이맘때가 딱 절정이다. 예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우측통행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키며 산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격 단풍 여행을 떠나기 전, 지리산에서만 28년을 살았다는 토박이 상인과 매년 가을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긴다는 사진작가에게 최고의 단풍 명당을 추천받았다. 

삼홍소부터 출렁다리 구계포교를 지나 마지막 피아골 대피소까지 세 지점이다. 피아골 산행이 시작되는 입구부터 사방이 단풍의 붉은빛으로 일렁여 감탄이 절로 쏟아진다. 눈으로 가을 단풍을 즐겼다면 이제 입으로 가을을 즐길 차례! 피아골 분소에서 차로 5분 달려 위치한 피아골 캠핑장으로 향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어 해마다 이곳을 사람들이 늘고 있단다. 단풍 명당 지리산에서 생긴 일을 취재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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