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55 (목)
실시간뉴스
정총리 "내일부터 전국 8000여곳 요양병원 등 방역실태 특별점검"
상태바
정총리 "내일부터 전국 8000여곳 요양병원 등 방역실태 특별점검"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10.21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이번 주부터 수도권 소재 요양병원 등 입원환자와 종사자 16만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착수했고, 내일부터 2주간 전국 8000여 곳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당국은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종사자를 통한 전파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외부로부터의 감염 요인을 차단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에서의 감염 확산은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역량에도 큰 손실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대형학원 운영재개, 등교수업 확대 등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상황이 아직 확실한 안정세가 아님에도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 우려, 돌봄부담 가중, 코로나 우울 확산 등 대다수 학생과 학부모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을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틀 전 강남의 한 대형학원 강사가 확진되면서 수능을 목전에 둔 학생과 여러 학부모께서 불안해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확진된 강사는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흘이나 늦게 검사를 받았고, 그사이 강의를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나 불안과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밀집과 이동을 반복하는 학교와 학원은 쉽게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 고리가 될 소지도 매우 크다. 학교나 학원에서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일상으로의 복귀도 어렵게 될 것"이라며 "각 지역 교육청, 지자체, 그리고 학부모 공동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현장 중심의 분권형 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23일부터 해제되는 마스크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우리 기업이 수출한 KF-94 마스크가 미국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쓰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지만, 우수한 품질을 가진 우리 마스크가 세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며 "불과 8개월 전, 마스크 한 장을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협력해 준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제 정부가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번 주부터 시작된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작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언급하며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는 어르신들께서 현장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세한 안내와 세심한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저도 오늘 예방접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