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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장사상륙작전 투입 해군 상륙함 문산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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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장사상륙작전 투입 해군 상륙함 문산호 공개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6.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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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숨기기 위해 양동작전으로 수행됐던 영덕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됐던 해군 상륙함 문산호가 마침 내 공개됐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6·25전쟁 당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숨기기 위해 양동작전으로 수행됐던 경북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됐던 해군 상륙함 문산호가 공개됐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둔 1950년 9월14일 북한군을 교란하기 위해 실시된 작전에 투입된 실제 상륙정을 본 따 만들었다.

2300톤급인 문산호는 194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건조됐으며, 병력과 전차 등을 육지로 수송할 수 있다.

당시 문산호에는 국방군 제1유격대대와 학도병으로 구성된 병력 772명이 상륙을 앞두고 태풍 '케지아'의 영향으로 좌초됐고, 태풍을 뚫고 어렵게 해안에 상륙한 병력이 엿새간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장사상륙작전은 북한군 후방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8군에 하달된 작전이었지만, 인민군과 비슷한 생김새의 남한 출신 학도병들에게 임무가 맡겨졌다.

'작전명 174'에 투입된 병력 중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했다.

영덕군은 장사해수욕장에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을 건립해 매년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또 상륙작전에 투입됐던 문산호를 활용한 전승기념관을 2012년 착공해 2015년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영덕군과 시공사간의 법적 다툼으로 준공이 미뤄져 왔다.

영덕군은 올해 3월 시공사와 일부 하자 보수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전승기념관을 개관했다.

전승기념관은 1층에는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소개와 역사 자료, 2층에는 사진 등으로 구성된 상륙작전 설명 자료가 전시돼 있다.

전시 시간은 3~10월 오전 9시~오후 6시, 11~2월 오전 9시~오후 5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며 65세 이상과 장애인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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