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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마스크' 웰킵스몰, 2시간째 다운…“이미 품절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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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마스크' 웰킵스몰, 2시간째 다운…“이미 품절 된 듯”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6.0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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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킵스몰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비말차단용' 마스크 물량이 5일 처음으로 온라인상에서 풀렸지만, 판매 시작 시간 전부터 동시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된 뒤 2시간 가까이 복구되지 않고 있다.

날이 더워지면서 보건용 마스크 착용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이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구매에 대거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이날 준비된 20만장 가량의 마스크는 이미 품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마스크 생산업체 웰킵스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추정하기로는 오늘 아침에 50만명 정도가 한 번에 몰렸고, '새로고침' 매크로를 돌리면서 150만명이 일시적으로 쏠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버용량을 평소의 2~3배로 높여놨는데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서버가 다운됐다"며 "이미 품절된 것같다"고 덧붙였다. 웰킵스 측은 정확한 품절 시간과 트래픽을 취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자체 쇼핑몰에서 1장당 500원에 판매했다. 3개들이 1묶음으로 한번에 10개 묶음까지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오전 8시20분쯤부터 서버가 불안정했고, 오전 9시 이후에는 아예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날 오전 8시30분쯤 웰킵스몰에 회원가입을 시도하자 '현재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나왔다.

'비말차단 마스크' 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현재 홈페이지 작업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뜨기도 했다.

오전 10시 이후부터 홈페이지 접속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구매하기'를 누르자 다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화면이 나왔다. 

이 마스크는 공적마스크 가격의 3분의 1수준인 장당 500원에 불과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 감염로인 '비말'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입자차단 성능은 KF55~KF80 마스크 사이 수준이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날이 더워지면서 KF94, KF80 등 보건용 마스크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 사이에서 덴탈마스크와 함께 인기 제품으로 떠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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