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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그린뉴딜로 2050년 탄소배출 제로 실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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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그린뉴딜로 2050년 탄소배출 제로 실현" 선언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6.0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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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세션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서울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넷 제로'(Net Zero)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CAC 글로벗 서밋 2020 3일차인 3일 오전 9시30분 열린 기후‧환경 세션에서 '기후위기에 맞선 서울의 비전'이라는 주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넷 제로는 다양한 감축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또한  숲을 조성하는 방법 등으로 제거해 순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개념을 말한다.

이날 기후‧환경 세션은 '통섭으로 바라본 기후위기'를 부제로 1‧2부에 걸쳐 약 100분 간 진행됐다. 기후위기가 촉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이후 사회 대전환을 중점 논의했다.

'도덕경제학'의 저자이자 레온티에프상 수상자인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 새뮤얼 보울스(Samuel Bowles)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등 국내‧외 전문가 6명이 머리를 맞댔다.

1부에서는 새뮤얼 보울스 교수, 최재천 교수, 박 시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반기문 전(前) 유엔사무총장도 영상축사를 통해 이번 온라인 국제회의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새뮤얼 보울스 교수는 '감염병, 기후위기 그리고 도덕경제'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시민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재천 교수는 '생태전환의 시간'을 주제로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관련성을 설명하고 생태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로 지구가 오히려 활력을 되찾고 있는 역설은 전 인류가 가야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통한 새로운 미래로의 전진"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탈 탄소 시대로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박 시장과 새뮤얼 보울스 교수 등 세션 참가자 전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적 전환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시는 지난 8년 간의 기후변화 대응 경험을 토대로 '서울시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크게 △건축물 △교통‧수송 △공원 △생태순환 4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한다. 이달 중 세부사업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한편, 5일까지 진행되는 CAC 글로벗 서밋 2020은 시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개최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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